서울에 살기 시작한지 얼마 안되었을 때.... 몸 상태가 메롱~이었을 뿐만 아니라 동네에 제대로된 목욕탕이 없어, 오랫동안 목욕을 못 한 상태라서 맹렬히 온천욕이 하고 싶었지효. 온양,아산에 온천이 많았지만 그 땐 그딴거 몰랐고, 안양에도 온천이 하나 있긴 한데, 그딴거 또한 몰랐고, 지금은 수원 권선동에도 온천이 하나 있는데, 그 땐 없었거든요. 전철표를 유심~히 살피다가 4호선에 '신길온천'역 발견!!!!! 4호선 타고 미친듯이 갔지효. 그런데, 내릴 때 부터 뭔가 좀 이상하네? 명색이 '온천'역인데, 어째 내리는 사람이 없지? 내리긴 내렸는데, 명색이 '온천'역인데, 주위가 어째 이렇게 썰렁하지? 지상역이라서 바깥이 다 보이는데, 그 바깥에 아무것도 없는 듯 하더군요. 이상하다 이상하다 싶어서 계단을 올라가서 지도라도 보려고 하는데, 그 때 발견된 적절한 안내문. "우리 역 주변에는 온천시설이 없습니다." ................. 온 김에 화장실이나 들렀다 가자 싶어서 계단을 올라갔더니, 더욱 친절한 설명문이 붙어있더군요. 온천이 없는데도 신길온천역이라 이름붙인 이유며, 조낸 멀리가면 조그마한 목욕탕이 있긴 있지만, 온천은 없다는 사실 등등..... 충격을 받은 덕분에 메롱이던 몸상태는 훡유~상태로 발전하고 -_- 잘 오지도 않는 4호선 타고 다시 서울로 돌아오느라 캐고생했던 난감한 기억이 나네효. ㄲㄲㄲ