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RT를 보면서 생각나는 것이지만 어찌되었든 간에 수도권의 다핵화로 손해보는 곳은 결국 서울이다 싶었다.

2016년 12월 8일에 SRT가 개통하면 도심에서 부산으로 내려가는 편수가 감축된다던데 당장은 체감으로 다가오진 않지만

일부 열차간 배차간격이 벌어지는 것으로 강북에서 손해를 볼 수 밖에 없고


수도권 서남부에서의 열차수요가 지속적으로 증가해서 결국 서울착발이던

경부 KTX 일부를 수원, 인천 착발을 신설하는 타당성을 검토하는 단계에 들어왔지


수원착발은 그대로 경부선을 따라서 서울에서 착발하게 할 순 있겠지만 당장 좌석공급에 어려움을 느끼는

수원사람들이 서울 착발에 선뜻 동의하기란 쉽지 않을 것이고 지제연결선으로 소요시간이 크게 단축되니

수원 KTX를 이용하는 승객들이 늘어날 것이라 보임.


수도권의 발전 과정으로 비대해지면서 사실상 하나의 광역권이 되버린 도시가 한 둘이 아닌데

(성남, 인천, 수원) 이 비대해진 광역권에서 교통수요가 지속적으로 들어오면 결국 한정된 선로에서

한 쪽의 열차 운행 횟수를 늘리면 한 쪽은 줄여야 되기에 결국 최종적으로 손해를 보는 곳은 서울임.


정부서도 이 문제를 어느 정도 인지하고 있어서 지제 - 오송간 2복선화를 추진하고 있는데

2복선화로 얼만큼의 수요가 더 늘어날지는 모르겠음. 개인적으로는 제2 중부선처럼 천안아산역을 스킵해서

지제 - 오송을 바로 이어주면 어떨까 싶은데 (천안아산 정차열차는 지제부터 경부고속 1선 이용, 미정차는 경부고속 2선 이용)


SRT가 생긴 이상 쌍복선이 건설되도 서울의 일부지역의 손해는 고스란히 눈뜨고 보게되겠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