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중순에 경강선 두번에 나눠서 걷고나서 그 다음주에 갤에 올리려고 했는데
박-최 게이트 터지는 덕분에 뉴스 보랴 집회 나가랴 정신없다 보니 벌써 한달이 지남ㅋ
한참 뒷북이지만 그래도 다녀왔다는 인증 겸 올림
10/12 판교-신둔도예촌
10/19 신둔도예촌-여주
영업거리가 57km인데 거리도 거리지만 중간에 자동차 전용도로 구간이 많아 우회해야 하는 걸 감안하면 당일은 힘들 것 같아서 두번으로 나눠서 다녀옴.
암튼 역별로 잠시 설명함
판교-이매
경강선 노선에서 가장 현대적이고 세련된 도시의 모습을 볼 수 있는 구간. 다음역부터는 이런거 절대 볼 수 없음ㅋㅋ
선로가 나 있는 구간은 공사중(성남역?)이고 교량도 없어 이매촌 방향으로 우회함.
탄천변에 흐드러진 미루나무를 보면서 분당도 이제 나이를 먹어가는 도시라는 생각을 해봄
이매-삼동
이날 걷기의 최대 난코스였음. 3번국도 갈마터널 전후 구간은 인도가 없어 위험한지라
야탑-도촌동-갈현동-성남장례식장-갈마치고개 코스로 지방도 389번을 따라 걸었음.
갈마치고개를 내려가다가 약수터가 있길래 물 한모금 마시고 가려는데 식수 음용 부적합 판정문이 머리 위에 뙇!
삼동역은 아무리 봐도 투박함. 무슨 마징가 팔뚝 떨어트려 놓은 모양새임. 버스타고 와서 여기서 환승하는 승객들도 꽤 있다.
완전 산골인데 주변에 신축빌라 및 골짜기마다 숨겨진 빌라가 으마으마하게 많은 얄궂은 동네.
삼동-경기광주
계속해서 389번 지방도로 이동함. 중대동 물빛공원이 바로 옆에 있는데 규모는 크진 않지만 한번쯤은 산책 갈 만 한 풍경임.
경기광주역 가는 길에 대규모 아파트 단지가 거의 완공단계에 들어섰는데 도로 상황이 매우 열악(2차선)해서 매우 걱정됨.
광주시장 조 모씨는 도대체 무슨 생각으로 도로 확충도 않은 채 이렇게 여기저기 난개발을 해놓은 걸까..
경기광주역은 으리으리한 규모의 역사에 비해 시내를 비껴있는 위치와 열악한 도로 조건이 발전에 발목을 잡을 듯 함.
경기광주역 주변에 앞으로 장신대쪽 도로와 상업시설과 아파트 단지가 들어선다는데.. 어찌 되려는지.. 뭐 어떻게든 되겠지..ㅋ
경기광주-초월
첫번째 두번째 사진은 광주의 젖줄 경안천ㅋ
경강선과 신설 3번국도는 이 구간을 터널로 한 방에 지나가버리지만
여기 쌍령동-대쌍령리-쌍동리 구간은 백마산 자락이 가로막고 있어서 두 개의 자그마한 고개를 넘어서 지나가야 하는 곳임.
초월읍사무소 지나 초월역 넘어가는 구간은 쌍동jc가 있는데 여기 인도가 없고 차량이 많아 위험해서 곤지암천변으로 우회함
초월역은 지상과 지하를 연결하는, 약간 한양대역의 느낌을 주는 곳. 주변은 너무 썰렁하다. 하지만 앞으로 나타날 역들에 비한다면 매우 번화한..
초월-곤지암
도로로 가기 짜증나서 그냥 곤지암천 뚝방을 따라서 걸음.
곤지암읍은 다방도 많고양꼬치집도 많고 공장도 많고 외국인들도 많고... 걍 지방 소읍의 분위기임.
곤지암천을 가로질러 놓인 교량으로 진입가능한데 읍내로 가려면 다시 횡단보도나 지하도로 돌아가야 하는게 함정.
곤지암-신둔도예촌
소머리국밥 한그릇 먹고 이동. 이천 넘어가는 넉고개 중턱에는 500-1,2번 1113-1번의 종점이자 광주의 자랑 동원대학교가 있음ㅋ
고개넘어 왼쪽 샛길로 들어서면 신둔도예촌으로 연결됨. 고개를 넘어갈 때쯤 해가 넘어가서 쌀쌀했던 기억이 남
바로 열차가 들어오길래 타고 집으로 옴. 아침 8시부터 하루 종일 걸었었는데 집에 가는 데는 겨우 15분 정도 걸린 것 같음ㅠㅠ
10월 19일
신둔도예촌-이천
초월역에서 열차를 타고 신둔역으로 이동함. 안개인지 미세먼지인지 자욱함.
역시 도예촌이라는 이름에 걸맞게 신둔면은 도자기 가게들이 즐비함.
이천역 가기전에 설봉공원에 잠시 들렸는데 아침안개와 잘 어울리는 풍경들이 많아서 보기 좋았음.
사진은 아래와 같음
이 사진들 카톡 프사로 쓰는 중ㅋㅋ
이천 로데오 거리? 시장골목?? 하여튼 시내를 지나 아침을 먹고서는 기왕 온 김에 관광모드가 발동하여 안흥지로 이동해서 사진 찍음
이천역은 시내와 상당히 떨어진 지역이라 버스를 이용하지 않고서는 걸어서 다닐 수 없는 입지였음.
아니나 다를까 꽤 넓은 주차장엔 차가 가득차 있음
이천-부발
들깨를 도리깨질하는 할배들과 아직 추수하지 않는 논의 풍경이 이채로웠음.
부발읍은 각종 대형 공장과 물류센터들이 즐비함. 예전부터 견학가고 싶었던 카스맥주 공장도 3번국도변에 있었음
부발역에는 철도경찰대와 차량사업소가 있음.
부발-세종대왕릉
가장 길지만 힐링되는 코스. 역간 거리가 8.3km이나 실제로 걸은 거리는 10km 이상 될 듯.
부발역 근처에서 시작되는 죽당천변을 따라 걷다가 여주 용은리쪽으로 넘어가 매류리를 거쳐 세종대왕릉으로 가는 코스.
맑은 개울물과 넓은 들의 풍경들이 먼 시골에 온 듯한 착각을 안겨줌.
덤으로 매류리 슈퍼앞에는 매류역이라는 벽화가 그려져 있어 빙긋 웃게 만들었음
세종대왕릉-여주
42번국도의 자동차 전용구간 때문에 가장 이동하기 곤란했던 코스.
세종대왕릉역 입구에 있는 왕릉가는길 이정표를 따라 이동하면 많이 돌아감ㅋ
결국 동네 주민분의 조언으로 지름길을 찾아서 갈 수 있었음. 근데 길이 무슨 고개를 넘고 목장을 지나고.. 나오고 보니 여주고 농업실습장ㅋ
아무튼 길고 긴 여정이었음.
ㅊㅊ
ㅊㅊ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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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이런거 하면 자전거를 안타고 굳이 걷는 이유는 잇음? 어그로 아니고 걍 문득 떠오른 의문. 그리구 배아프거나 화장실 갈려면 어떡함?
철갤에 또 간만에 개념정성글 노오력은 개추야
개추
행게이 닥ㅇㅂ - dc App
대박 짱이다
제ㅡ티
+힛갤로 가랏!
와 ㄷㄷ
추천!
머단..개추
ㅊㅊ - DCW
힛갤로 - DCW
대단해서 개추준다
설봉공원? 저런 데가 있구나.. 진짜 이쁘다 - dc App
매류역.. 수려선 폐역을 추억하는분의 작품이구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