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키산맥입구에 거의 다다르니까 멀리 만년설이 보인다. 저기는 글래셔 국립공원이라고 몬타나로부터 캐나다까지 이어져 있는 거대한 국립공원이야. 여기서부터는 쭉 오르막길이라는게 느껴질 정도로 올라가기 시작해. 시카고로부터 1500마일 이상 떨어진 곳임
날씨가 추우니 군데군데 눈이 내린 곳도 있더라 아직 산은 올라가지도 않았는데 ㄷㄷ.
진짜 멋있는데 6시가 넘은 시간이라 해가 지기 시작해 ㅠㅠ 그나마 다행이었던건 섬머타임 적용중이어서 햇빛이 남아있던거.. 11월부터는 4시부터 해가지니 글래셔 국립공원 구간 들가기도 전에 이미 깜깜해진다는것... ㅎ..
저녁은 스테이크!! 암트랙스테이크라고 해서 암트랙의 시그니처 스테이크라고 자랑했음. 여기서 4명이 같은 테이블에 앉아서 먹었는데 다들 할아버지 할머니셨음. 노부부는 되게 동부적 신사스타일이고 한분은 ㄹㅇ 서부 그자체. 그래서 동서부 영어가 동시에 들어오니 힘들었다. 그래도 다 유쾌하고 그래서 좋았음. 스테이크 또한 맛있었다. 미디움인데 약간 더 익힌거 말고는 ㅋㅋ
그러고나서 디저트 할래? 라고 물어보길래 달달한거 추천해달라고 했더니 초콜렛애 카라멜 뿌린 이름이 기억안나는 것을 츄천해 주길래 맛있게 먹었다. 팁 포함해서 36불 정도 나왔으니 기차에서 먹었다는거 치고는 나쁘지 않은 가격과 경험이었어. 식사할때 밖 경치보는것도 괜찮고..물론 밤이라 역 주변애만 불이 있음.
그렇게 밥 먹고 어짜피 보이지도 않는대 한숨 자자 하고 잠깐 잤더니 어느새 국립공원 구역은 지나고 로키산맥 중간쯤 왔어. 여기서는 갑자기 여권검사같은거 하더니 몇명을 끌고나가더라..? 왜 데려가냐고 물어볼까 하다가 그냥 안물어봤음. 인디언계랑 히스패닉만 검사하는것도 좀 이상했음.
여기는 내 좌석이야 ㅋㅋ 사실 노스다코다 주도 지나면 거의 사람이 없어서 그냥 최대한 누워서 왔어. 콘센트도 있고 데이터는 안터지지만 폰으로 열심히 사진찍을 수 있게 해줬지 뭐 ㅋㅋ
몬타나쯤 가니까 승무원들도 피곤해보이더라.. 그래서 피곤하냐고 물어봤더니 이게 일상이라 괜찮대 익숙해졌다고.. 대단하신뷴들..
몬타나쯤 가니까 승무원들도 피곤해보이더라.. 그래서 피곤하냐고 물어봤더니 이게 일상이라 괜찮대 익숙해졌다고.. 대단하신뷴들..
그렇게 얘기좀 하다가보니 아이다호 주도 지나가버렸음. 여기도 역이 있어서 잠깐 바람좀 쐬고 사진찍으려니까 여긴바로 출발한다고 해서 언넝 발만 딛고 올라왔어 ㅋㅋ 어쨋든 아이다호도 정벅 ㅋ. 사진은 3일째 새벽에 워싱턴주 도착했을때야 ㅋㅋㅋ 파스코?역인대 오레건 포틀랜드로 가는 차가 이미 분리되버렸어 ㅋㅋ 어느덧 내가 타고있는차가 막칸이 되버림 ㅋㅋ
아침이 되니 이제 로키산맥에서 내려와서 시애틀로 향하고 있어. 이미 시카고로부터 2000마일 이상 온거임 3200키로 이상ㅋㅋ 진짜 아무리 쭉 피고 누워도 침대만은 못하더라 깊게 잠은 못자는거 같아.
열차는 콜롬비아강과 침엽수립을 따라서 가고있어. 이 기차 탈동안 터널은 거의 안지난거 같아. 어짜피 다 평지라서 그런지 몰라도 ㅋㅋ 덕분에 구경만 엄청했지. 우리나라는 대부분 산이니까 터널투성이잖여
점점 내려오는게 느껴지는게 울창한 침엽수림애서 단풍이 드는 나무들로 바뀌고 점점 평지가 펼쳐지더라. 그래도 아직 시애틀까지는 멀었음
그리고 결국 도착한 태평양!!! 뭔가 다 도착했다는 마음에 뿌듯했다.
다행인지 우연인지 시애틀에 날씨가 미칠듯이 좋았다. 원래 시애틀 10월 말부터는 항상 비와 우중충한 날씨라는데 날씨가 너무 좋아서 기뻣다. 하지만 캘리포니아에서는 맨날 비.. 맞아서 또이또이해짐
시카고에서 2205 마일! 드디어 도착했어
떠난지 45시간? 만에 결국 도착해부렀다. 암트랙이 지연의 아이콘이라는데 나는 1시간 조착해서 도착했어 ㅋㅋㅋ 게다가 워싱턴쯤에서 데이터가 터졌는데 갑자기 군대 선임이었던 형이 시애틀에서 살고 있다고 자기 집 오라고 해서 공짜로 숙박도 했다.
원래는 암트랙 패스를 끊어서 15일동안 기차로 뽕뽑을려고 했는데 그렇게 되면 중간경유지에서 아무것도 못하고 바로 다음차를 타야 뽕을 뽑더라 ㅋㅋ 아무리 기차를 좋아한다지만 그건 아닌거 같고 그래서 장거리 횡단열차인 엠파이어 빌더만 타봤어. 그리고 나머지는 버스, 비행기 등을 이용했지ㅋㅋ
시간표만 맞으면은 시애틀에서 샌프란시스코도 기차를 이용할려했는데 시간도 잘 안맞더라. 하루 한두편 운행이라 그런가봐 ㅋㅋ
요금은 미리 예약에 학생할인 받으면 110~120불정도로 예약 가능해 ㅋㅋ 암트랙이나 그레이하운드나 국제학생증있으면 할인해주니까 길게 횡단할거면 준비하는게 좋을거야
글 읽어줘서 고맙고 담에는 여행-미주갤에 60일 여행한거 천천히 올릴까 생각중이야.
갤러들도 여행 많이 다니셈~
원래는 암트랙 패스를 끊어서 15일동안 기차로 뽕뽑을려고 했는데 그렇게 되면 중간경유지에서 아무것도 못하고 바로 다음차를 타야 뽕을 뽑더라 ㅋㅋ 아무리 기차를 좋아한다지만 그건 아닌거 같고 그래서 장거리 횡단열차인 엠파이어 빌더만 타봤어. 그리고 나머지는 버스, 비행기 등을 이용했지ㅋㅋ
시간표만 맞으면은 시애틀에서 샌프란시스코도 기차를 이용할려했는데 시간도 잘 안맞더라. 하루 한두편 운행이라 그런가봐 ㅋㅋ
요금은 미리 예약에 학생할인 받으면 110~120불정도로 예약 가능해 ㅋㅋ 암트랙이나 그레이하운드나 국제학생증있으면 할인해주니까 길게 횡단할거면 준비하는게 좋을거야
글 읽어줘서 고맙고 담에는 여행-미주갤에 60일 여행한거 천천히 올릴까 생각중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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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가구 싶다 ㅠㅠ
우와.... 42093.06원 꼴의 가격으로 저렇게 맛있는 블링블링한 스테이크를 먹을 수 있었다니... 정말 부럽다...
시에틀 나름 큰도시 아님? 역이 머 저렇게 작고 사람도 없냐...
1234//학교를 휴학.. 한거라 ㅎㅎ //위 ㅇㅇ - 맛있끠.. //아래 ㅇㅇ - 시애틀이 큰 도시라고 해봤자 캘리에 세 도시보다 작은사이즈인데다가 기차 자체가 별로 안다녀서 그런가바 ㅋㅋ - dc App
밴쿠버사는데 시애틀역 사람 낳을때도 가끔 보임. 여기서 네시간 차몰고가면 시애틀이라 자주간다
개추
환경 쩔긴쩌네 여긴 미세먼지
내가 듣기로는 보통 장거리 철도는 루멧이나 쿠셋위주로 준다는데.... 그냥 좌석으로도 주나 보네.
와 미국이 정말 넓긴 넓구나. 전에 뱅기타고 뉴욕갈때 지도 위치에 LA 찍히길래 '와! 이제 미국이다!' 했더니 6시간 더 가더란. 기차로 오가는걸 보니깐 그 넓다는게 더 확 와닿네. 좌석은 넓어보이긴 하는데, 의자는 뒤로 젖히면 최대 어느정도까지 젖혀져? 나도 나중에 기회되면 장거리 기차여행 가고싶다...
영어를 얼마나잘해야 이런게 가능한거야? - dc App
ㅇ- 나도 그렇게 느꼇어 ㅋㅋ 뉴욕인해서 la아웃이었거든.. 장거리기차여행 좋긴한데 씻기가 불편해 의자젖혀지는거는 음 45도보다 조금더 되는듯 - dc App
ㅇㅇ - 영어 못해도 일본 중국 잘 돌아다니는사람들 많은데 머 ㅋㅋ 미국도 똑갘지 - dc App
와 진짜 아름답다
기차여행 할때 자는데 코고는 양키성님들 많음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