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주 화요일은 의정부역에 일대 대소동이 일어나는 날. 용현동 306보충대 입소일이어서다. 대부분 의정부역을 거쳐 306보충대로 버스나 택시로 간다. 이 날만 되면 의정부역이 복작복작하다. 과도하다 싶은 스포츠형 머리에 주변에 친구들과 여자친구 혹은 부모를 동반하고 있으면 안 봐도 지름길. 군대 입소하러 가는 거다. 뭐 사람들의 표정은 의외로 덤덤하다. 울음보는 막상 거기 가면 터지겠지. ㅇㅇ 경원선 신탄리행 통근열차는 출.퇴근시를 제외하고 평시에는 '초고령화 사회' 를 체험할 수 있는 곳이다. 어째 통근열차 지나가는 승객들의 면면을 보니 태반이 노인네들이다. 이 밖에도 전방 연천이나 철원에서 군복무하는 군바리들이 의정부역을 거쳐 경원선 열차로 이동을 한다. 군복 입은 사내들 보는 건 의정부에서는 너무도 익숙한 일. 더구나 역 바로 옆에 '굴욕적' 이게도 미군부대가 있어서 더하면 더했지 못하진 않지. 그나저나 의정부역 언제 때려부수고 리모델링 한다냐? 이거 주내역보다 시설 안습이면 어쩔려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