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중딩때 학교서 단체로 일본서 여행가서

마지막 날 마지막 코스였던 오사카성에서 혼자 빠져나와서

일단 모리노미야역에서 한두번인가 갈아타서 신오사카역 간 다음

자판기에서 내가 가진 돈에서 제일 비싼 나고야행 끊어선

일반열차타서 졸다가 사람들 존나 많이내리길래 아 여기가 나고야역인가 하고 내린곳이

기후역이었던지라

신오사카역-기후역 혼자 갔는데

기후역 앞에 서성거리다 앞에 역전 안내판같은곳에 그려진 지도에서 공원같은곳이 있길래

가서 꾸석 벤치에 누워서 잤거든

근데 누가 깨우냐

보니깐 경찰이었음

영어로 길잃었다고 뭐라 하니

차태워선 큰 경찰서로 델가더니

파오후 경찰아재가 기다리라고 하곤 배고프냐고 영어로 물어보더니

도너츠 6개 한박스 줌..

그러곤 한두시간 기다리니

우리나라 영사관 아저씨가 오셔서

나 픽업해선 그분 집에서 재워주심..

그 담날

학교 선생님들 신칸센타고 와서 말하시길 오사카 영사관분들하고

나 뒈진줄 알고 오사카성 해자(?)그런곳들 뒤지고 그랬다고 하심

그날로 공항가선 뱅기타고 김해공항 내려서 집왔는데

부모님한테 개쳐맞을 줄 알았는데 우심...

ㄹㅇ 미안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