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연휴 마지막날이었던 어제 아버지 고향인 충남 홍성군 광천읍을 방문함.






광천역 남쪽 길가의 어느 음식점에서 점심을 먹고 나왔는데 특대의 울음소리가 들리길래 보니까 #4141(용산-장항->익산 임시 새마을)이 광천역을 출발하면서 막 속도를 내고 있더라.

저 광경을 본 내 동생이 왜 무궁화호 기관차가 새마을호를 끄냐고 물어보던데...

역시 비철덕 일반인들에게 새마을호라고 하면 기관차가 끄는거 말고 PP동차의 이미지가 각인된 것 같다. 새마을의 후계자라고 나온 ITX 새마을도 동력원, 동력방식 등만 바뀌었을 뿐 외형은 PP와 많이 비슷하니...

장항선에는 1990년대 초반부터 새마을이 운행되었는데 처음엔 PP가 운행되다가 이내 모두 기관차 견인으로 바뀌었지. 그러다가 2004년 KTX 개통을 계기로 1왕복은 기관차 견인 나머지는 PP 구 특실전용 편성으로 운행. 하지만 PMC 동차의 내구연한이 도래하면서 지금은 다시 모두 기관차가 끄는 중.

이제 몇년뒤엔 새마을 자체가 완전히 퇴역하고 장항선의 최강자는 서해선 경유 EMU-250이 될텐데...

이를 위해 꼭 필요한 장항선 전 구간 복선전철화 사업이 바로 저 광천 구간에서 암초를 만나 지연될지도 모르는 상태 -_-;;;



이건 역시 어제 찍은 광천역 내부역사.

잘 보면 알겠지만 기둥에 광천의 특산물인 새우젓의 원료 새우를 그려놨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

현재 광천역은 몇년뒤에 복선전철화로 인한 이설이 예정되어 있어 대대적 리모델링 없이 최소한의 유지보수만 하면서 영업하는 중.

1923년에 문을 연 광천역은 6.25 전쟁 초기인 1950년 6월말에 역사가 소실되어 1964년에 지금의 역사를 짓고 1984년에 개축했다고 함.

2006년에 화물 취급이 중지되었는데 그래도 주요 읍 소재지에 있는 역인지라 지나가는 모든 여객열차가 정차하는 나름 주요역.

그런데 몇년뒤에 복선전철화로 역이 이설되고 EMU-250이 운행되면 걔도 필정할지는 글쎄... 아마 선택정차하지 않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