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차를 몰고 대전 서구 정림동에 있는 호남선 옛 노반을 둘러보러 갔었음.



빨간선이 바로 옛 노선이야.

1911년에 호남선 1단계라고 할 수 있는 대전~강경 구간이 개통된 후 1970년대 중반에 복선화가 되면서 현 노선이 만들어질때까지 쓰였지.

옛 노선은 산의 남쪽 사면을 끼고 지나갔지만, 현 노선은 중간에 터널 2개를 뚫어서 선형을 개량했어.

근데 개량한게 600R 짜리 곡선이라 요즘 시각으로 보면 도긴개긴이지만...



대전 쪽부터 답사를 시작. 대전조차장 기점 10.2km 정도 되는 지점이다.



옛 노선은 사진 왼쪽, 현 노선은 오른쪽으로...

옛 노반은 밭으로 쓰이고 있다.



가다보면 중간에 철교 흔적이 보인다.



잠깐 내려와서 현 노선의 교량을 촬영.

이름이 군계천교인걸로 봐서 아마 저 도로 밑으로 개천이 복개되어 있는듯.



대전 방면의 교각 구조물은 사라진 상태.



반면 논산 방면의 구조물은 비교적 잘 보존되어 있다.



다시 노반 위로 올라와서 교각 구조물을 촬영.

한반도에서 흔히 찾을 수 있는 화강암으로 제작.



논산 쪽으로 발걸음을 옮겨본다.



밭으로 활용되는 구간이 많다.



더 이상 옛 노반을 직접 걸어가는건 불가능해 보인다.



그래서 옆의 골목길을 따라가면서 관찰.

지금은 사유지가 된 부분도 많다.



옛 노반에 닭장을 만들어둔 곳도 있고...



주유소로 활용되는 곳도 있다.

여기서 더 이상 진행하기가 어렵다 판단하여 답사를 시작한 군계천교 인근으로 발걸음을 돌림.



차 안에서 코레일톡으로 열차 시간표 검색한 뒤 느긋하게 기다리다가 열차 지나갈 시간에 맞춰 밖으로 나와서 #1509(용산->여수엑스포 무궁화)를 촬영.



기관차 바로 뒤에 나뭇결후기. 개인적으로 리미트보다 저게 더 낫다고 봄. 큰 결함은 없는데 콘센트 있고 KT-23 대차로 승차감도 괜찮고...




발전차는 편성되지 않았더라.



곧이어 #1426(광주->용산 누리로)+1512(여수엑스포->용산 누리로)가 등장.

하도 조용하게 다가와서 놓칠뻔했다...




아까 익산에서 붙었을 그 부분.



얼마 안 남은 서대전역을 향해 힘차게 전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