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 수요일에 답사한 충북 옥천군 옥천읍 북서부 경부선 세천~옥천 사이의 옛 노반 일부.



빨간선이 바로 옛 노선이다.

1940년대에 경부선 복선화 때 지금의 형태가 갖춰진 해당 구간은 2003년에 경부고속선 1단계 개통에 맞춰 지금의 노선으로 이설되었어.

세천~옥천 사이에는 총 2개 구간이 이설되었는데 세천에 가까운 이설 구간은 2007년에 이미 답사하였고 이번엔 옥천에 가까운 구간을 답사.



맨 남쪽에서 옥천역 방향을 바라보고 찍은 사진.

저 지점에서 현 노선과 옛 노선이 갈라진다. 적당한 곳에 주차를 하고 답사 시작.



본격적으로 답사 시작.

현 노선은 사진 왼쪽으로 터널을 뚫고 지나가지만 옛 노선은 사진 오른쪽으로 산을 우회하여 지나갔다.



옥천읍내를 흐르는 금구천변으로 드디어 옛 노반의 흔적이 보이기 시작!



위에서 알아보지 못했다면 여기서는 모두들 알아볼수 있겠지.

금구천 위를 지나건 철교의 흔적이다.

사진 왼쪽에 있는건 1905년 경부선 최초 개통 때 만들어져서 복선화 이후엔 상행선으로 쓰이고, 오른쪽에 있는건 1940년대 복선화 때 만들어져서 하행선으로 쓰인 것.




뒤로 접근해서 촬영. 아무래도 1940년대에 만든게 1905년에 만든 것보다 보존 상태가 좋다.



옛 노반은 옥천군민들을 위한 공원으로 탈바꿈.



그 와중에 옛 철길터 바로 옆에 미선나무 자생지가 있다는 안내판이...

식물이든 동물이든 철길 바로 옆이면 서식 환경이 좋진 않았을텐데...



공원의 끝에는 옛 37번 국도가 옛 철도 노반과 평면교차.

경부선이 저리로 다닐때는 저 곳이 평면건널목이었는데, 그때는 저 도로가 37번 국도 본선이라 도로 교통량도 많았다고 함. 그래서 건널목 관리하는 철도청이나 저리로 지나가는 자동차 운전자들이나 불편해했다고 함. 그래서 이설하면서 입체화.

아, 참고로 저기 근처가 바로 554년 관산성 전투 당시 백제의 성왕이 신라 군대에 잡혀 전사한 곳.






때마침 부산 방향으로 디젤특대기관차가 끌고 컨테이너들을 싣은 화물열차가 지나갔다.



건널목 터를 지나가면 서화천을 건너던 철교 흔적이 보인다.

철교 터 뒤로는 현 노선과 옛 노선이 만나는 지점.




좀 더 가까이 다가가서 촬영하면서 답사 종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