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차가 밝았다.
일단 루트는
교토철도박물관->탄바구치->교토->히메지->반슈아코->오카야마->히로시마->신하쿠시마->혼도리
기차여행기니까 숙소에서 나오는 과정 같은 건 상큼하게 제껴 주시고 거두절미하고 신역공사 안내판부터.
교토-탄바구치 사이 산인 본선에 신역 설치하는 공사 중임. 2018년 개업인가 보네
여기가 교토철박 입구. 우리나라 의왕에 있는 거하고는 다르게 꽤나 깔끔함.
개관이 10시인데 열시 땡 하자마자 들어갔는데도 철덕들이 많았음. 특히 어린 철덕들이.
얼마 전에 은퇴한 트와일라잇 익스프레스 전용 기관차 EF81 103. 아마도 츠루가 소속이었던가 그랬던 것 같은데.
은퇴 전에는 급식이었어서 못 타 본게 한이다 정말.
요녀석은 무려 103계 탑넘버이신 쿠하 103-1 되시겠다. 전설 앞에 고개숙이고 갑니다-
이제 실내전시실 내로 들어왔다. 요녀석은 100계 122형 5003호.
0계하고 100계를 구분하는 포인트는 전조등이죠. 동그라면 0계 길쭉하면 100계.
아무튼 저 녀석도 2011년에 퇴역한 걸로 기억하는데 거참 JR 서일본 노인학대 심하네;
이녀석은 583계. 이름하여 침대특급/침대급행형 전동차 되시겠다. 지금 선라이즈 차량으로 운행되는 285계의 선조 격이랄까
저기 겟코라고 적혀 있는데, 신오사카-하카타 구간의 야간특급이었던 열차임. 산요신칸센 개통 전에는 하카타에서 신오사카까지 이거 타고 다시 신칸센 타고 도쿄를 갔던 것입니다. 어이구 힘들었겠다.
철도창가. 기적은 일성에 신바시를 벌써 우리 열차는 떠나갔다네-부터 시작하는 엄청 긴 창가임.
시나가와 역 등등에서 편곡해서 발차 멜로디로 쓰고 있음
우리나라에서 비슷한 걸 찾자면 최남선의 경부철도가 정도?
교토철박이 있는 데가 바로 옛날 우메코지 기관구 자리라서 이렇게 보존되어 있는 증기기관차들을 볼 수 있음.
일본 국철 마지막 영상에 나오는 바로 그 곳.
그렇게 철박 다 보고 교토역에서 신쾌속 탑승- 시속 130의 속도를 느끼긴 개뿔 그냥 잠만 퍼잠.
눈 떠 보니까 스마 바닷가 지나가는 중이더라. 지난 여름에 스마 해수욕장에 발 담근 기억이 새록새록
그렇게 히메지에 도착해서.. 즐기지 못하고 바로 접속열차에 타야 했음. 깡촌 주제에 무려 223계ㅎㅎ
이것도 아보시 차량센터 덕이지 뭐
아니나다를까 반대편에는 똥차가..
반슈아코에서 접속할 때 1분환승이었고.. 게다가 비도 부슬부슬 왔고.. 그래서 아코 선 열차는 못 찍음.
근데 노란색 똥차여서ㅎㅎㅎ
똥차에 시달린 나머지 피곤함이 밀려와서 그냥 히로시마로 워프하기로-
철덕 주제에 나 진짜 의지부족인 듯
마지막으로 호텔 체크인 한 후 근처 슈퍼에서 사 온 초밥
초밥+치킨+술 두 캔 해서 1000엔 언저리였음ㅎㅎ 히로시마 의외로 살 만한 동네네!
2일차 탄 열차
산인 본선 보통 교토 행 모하 221-75 (탄바구치 - 교토)
도카이도 본선, 산요 본선 신쾌속 히메지 행 쿠모하 224-5 (교토 - 히메지)
산요 본선, 아코 선 보통 반슈아코 행 모하 223-2006 (히메지 - 반슈아코)
아코 선, 산요 본선 보통 오카야마 행 쿠하 115-1402 (반슈아코 - 오카야마)
산요 신칸센 사쿠라 569호 카고시마츄오 행 788-8003 (오카야마 - 히로시마)
산요 본선 보통 이와쿠니 행 쿠모하 226-34 (히로시마 - 신하쿠시마)
아스트럼 라인 혼도리 행 6211호 (신하쿠시마 - 혼도리)
옵빠 수고햇어♡
히로시마가 오사카보단 물가가 싼편임. 도시분위기도 좋음.
교토 철박 시간 없어서 못간게 한 ㅠㅠ 가격도 엄청 비쌌고 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