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강 첫 수업부터 뭣같은 과제 폭탄을 던져준 김에 화딱지 나서 써 보는 여행기.


일단 3일차+선라이즈의 루트는


혼도리 -> 신하쿠시마 -> 히로시마 -> 미하라 -> 이토자키 -> 후쿠야마 -> 오카야마 -> 이즈모시 -> 도쿄



3일차의 상큼한 아침이 밝았다. 2일차 쓸 때는 거두절미하고 기차부터 올린다 했는데 취소ㅎㅎ 사실 그냥 사진을 안 찍었던 거임.

암튼 여긴 원폭 돔 옆이다. 내가 사진을 ㄹㅇ 못 찍어서 이렇게 나왔지만, 바람은 상쾌하고 새 소리 들리고 분위기 킹갓이었음



혼도리 역 지하상가에 있는 스타벅스에서 아침을 먹고.. 여유부렸다 근데 이게 나중에 큰일이 될 줄이야 상상도 못 했지.



근황보고 한답시고 올렸던 짤임. 사실 이거 앞 차를 탔었어야 히로시마 -> 오카야마 각정벅이 가능했는데 스타벅스에서 여유부리다가 한 10초 차이로 열차를 놓쳐버림ㅎㅎㅎ

일단 신하쿠시마로 가서 JR시각표를 보고 접속이 가능한가 알아봤는데 11시 히로시마 출발하는 열차를 타야 했는데 있는 열차는 10시 59분 신하쿠시마 발 보통열차.

ㅎㅎㅎㅎ열차 놓침..



뭐 상관 있냐, 나한테는 킹더갓엠퍼러 JR패스가 있는데.

못 탔으면 쫓아가서 타면 됨. 신칸센 타고 미하라로 가서 후쿠야마 가는 보통열차를 잡아탔다. 227계 개꿀~



근데 227계 탈 수 있었던 시간은 단 4분 정도였음. 후쿠야마에서 똥차로 접속했다. 사스가 똥차천국 서일본..



시간이 좀 남길래 똥차들을 좀 찍어봄. 요 녀석은 후쿠엔 선에 다니는 105계이올시다.



바다임ㅎㅎㅎ세토내해 너무 풍경 좋은 거 아니냐..

암튼 115계와 한 몸이 되어 흔들리는 사이에 오카야마에 도착했다. 거기서 옛날 차 주제에 틸팅까지 되는 381계를 타고 하쿠비 선을 거슬러올라가 이즈모시까지 감.

(아 381계가 똥차가 아닌 이유는 킹갓틸팅이라서다 다른 이유 없음)



응 니이미~



후.. 일단 이즈모시에 도착하긴 했는데 너무 한 열차를 오래 타서 좀 노잼이었음.



도착했으니 찍어야지.

근데 이즈모시 특급도 서는 주제에 ㄹㅇ 아무것도 없음ㅋㅋㅋㅋㅋ사스가 일본 깡촌 탑오브탑



산인 본선 보통열차. 니마까지 가는 키하 120계 되시겠다. 난 물론 요 녀석은 안 타지만.



크으 이런 촌구석에서 도쿄라는 글자를 보다니 놀람을 넘어서 감격 수준.



아무튼 침대열차는 좋은 것이다. 누워갈 수 있다니 오오



이즈모시 역에서 파는 에키벤인 카니메시를 삼. 근데 생각보다 맛은.. 오래된 게살인지 퍽퍽하고 신맛이 남



오카야마에서 선라이즈 세토와 병결할 때 찍음. 사진에는 안 나와 있지만 밖에는 집에 가는 사람들인데 난 누워있었음ㅎㅎㅎ승리감 너희는 일상에 찌든 패자



오카야마 출발한 후 얼마 안 있어 난 꿀잠을 잤고.. 샤워 시간 마감 한 시간 전에 맞춰서 일어남. 샤워하고 나니 이제 동 트더라 리얼 선라이즈 ㄷㄷㄷ

아마 도카이도 본선 코즈 부근이었던 걸로 기억하는데, 이미 15량 편성 열차 안에는 사람들이 그득그득했음. 난 누워가지만ㅎㅎㅎ 여기서도 승리감이 들었다.



최종적으로 도쿄 역 도착해서 한 컷.

열차 안에서 다리 뻗고 누워 잘 수 있는 것은 대단히 좋은 경험입니다 여러분.


3일차 탄 열차


아스트럼 라인 코이키코엔마에 행 (혼도리 - 신하쿠시마)


산요 본선 보통 시라이치 행 쿠모하 227-19 (신하쿠시마 - 히로시마)


산요 신칸센 코다마 738호 오카야마 행 725-7614 (히로시마 - 미하라)


산요 본선 보통 이토자키 행 쿠모하 226-26 (미하라 - 이토자키)


산요 본선 보통 후쿠야마 행 쿠하 115-1403 (이토자키 - 후쿠야마)


산요 본선 보통 오카야마 행 쿠하 115-1203 (후쿠야마 - 오카야마)


산요 본선, 하쿠비 선, 산인 본선 특급 야쿠모 17호 이즈모시 행 모하 380-66 (오카야마 - 이즈모시)


산인 본선, 하쿠비 선, 산요 본선, 도카이도 본선 침대특급 선라이즈 이즈모 호 도쿄 행 사하네 285-201 (이즈모시 - 도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