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마을호 식당차에서 팔았던 요리가 꽤 나쁘지 않은 퀄리티였긴 했음. 물론 프라자호텔 시절 한정으로
짤은 당시 식당차에서 팔았던 스테이크 코스 요리의 일부인데 저 정도면 나름 괜찮지 않나?
그 외에도 함박도 제대로 먹어보기 어려웠을 때 쇠안심 로스구이, 연어구이 정식, 꽃등심 스테이크 등 각종 호화로운 음식을 팔았으니(1988년 기준) 지금 세대들이 이 시절의 식당차에 큰 열광을 보내는 것은 당연한 거라 본다 .
물론 현재 일본의 일부 침대열차에서 판매하는 일류 수준의 요리만큼까진 아니었지만 그래도 왠만한 경양식집보단 퀄리티가 훨씬 뛰어넘었다. 개인적인 생각이긴 하지만
잡글 좀 끄적여보자면 패스트푸드가 아직 들어오지 않았을 적에 무려 \'피자\'라는 음식이 메뉴판에 한켠 자리잡고 있었고,(진짜임 ㅇㅇ 카페, 블로그 이곳저곳 돌아다니다가 알 게 됨) 챱스테이크, 이태리 정식 등당시 국내에선 잘 알려져 있지 않았던 류의 요리를 마음껏 맛볼 수 있었으며, 코스 요리를 하나 시키면 정장을 깔끔하게 차려입은 웨이터가 날려다주는 호텔 양식을 차례차례 음미하다가 후식으로 크루아상 과자 혹은 바닐라 아이스크림?(이 부분은 나도 잘 모르겠음)의 달달한 맛을 마음껏 즐기고 마지막으로 도도하게 커피를 향기롭게 느낄 수 있었던 격조높은 공간이 바로 새마을호 식당차가 아니었던가 싶다.
딴길로 좀 샜는데 어쨌든 내가 말하고 싶은 것은 프라자호텔에서 운영했을 때의 새마을호 식당차는 나름대로 매력적인 공간이었다는 거다.
물론 3분카레 등의 무리수도 있긴 했지만;;
묻히면 추후 재업할 예정
당시 새마을호의 위상+호텔 위탁=ㅆㅅㅌㅊ
90년대 후반이었던가 2000년대 초였던가 해서 어머니와 서울에 놀러갈 때 딱 한 번 중앙선 새마을호 식당칸을 이용한 적 있었음. 거기서 밥 먹겠다고 아침 굶어가며 어거지로 떼써서 식당칸 갔었는데 내가 원했던 메뉴는 판매중단이었던가 준비가 안 되었던가 해서 돼지불고기 도시락 시켰는데, 그 땐 그 사실 자체가 마음에 들지 않아서 주문한 건 나였지만 정작 나는 막 투정부리며 별로 손대지 않아서 결국 어머니가 드셨었던 그런 철없던 시절의 아픈 기억이 난다. 아무리 내가 그 땐 어렸다지만 왜 그렇게 못되게 굴었을까. 모처럼 비싼 돈 들여서 아들이 먹어보고 싶다는 걸 사 주신 건데 맛있게 먹으면서 '엄마 고맙습니다'라고 했다면 얼마나 좋았을까. 후회막급.
그런데 맛은 별로.
사구간/어떤 점에서?
ㄹㅇ 당시 새마을호는 지금의 ktx 못지 않게 그 위상이 대단했지
그때 식당차에서 팔았던 도시락은 한정식 정도로 푸짐했지. 김밥도 열어보면 꽉 찬 재료에다 후식으로 경주빵도 하나 넣어주었고..
메뉴 중 '주방장 특선 오늘의 특별정식'은 매마다 요리를 다르게 내놓는데 그 중 하나로 돈까스에다 햄 커틀렛 코스가 나온 게 기억난다.
요즘으로 치면 쿠르즈 유람선 1등객실음식을 먹는 철도인건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