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량리~강릉, 5시간47분에서 1시간 12분으로 대폭 단축

올림픽철도 전 구간 연결

2017-3-30 (목) 3면 - 정익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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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서횡단철도시대 개막

서울 청량리에서 강릉까지 무궁화호로 5시간47분 걸리던 이동시간이 고속열차 운행에 따라 1시간12분으로 대폭 단축된다. 서울 동북부지역 시민들은 노량진수산시장까지 가는 시간이면 강릉에 도착, 싱싱한 생선회를 맛보고 돌아갈 수 있다.

평창동계올림픽을 앞두고 올해 말 준공을 목표로 추진되고 있는 원주~강릉 구간(120.7㎞)의 레일 연결 공사가 끝나며 인천국제공항부터 강릉을 잇는 동서횡단철도의 철길이 모두 연결됐다. 기존선 개량 공사까지 완료돼 올해 말 고속철이 개통하면 인천공항~강릉(277.9㎞)까지 직통으로 1시간52분에 주파할 수 있게 된다.

2015년 9월 시작된 원주~강릉 구간 궤도 공사의 총 사업비는 2,405억원에 이른다. 한국철도시설공단은 세계 최초로 4G 방식의 철도통합무선망 시스템을 구축해 음성과 영상, 데이터 등 대용량 실시간 정보를 통한 철도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기존선인 수색~용산~청량리~서원주 구간(108.4㎞)에 대해서는 고속화 사업이 진행 중이며 청량리~서원주 구간 최고 운행속도는 기존 150㎞에서 230㎞로 대폭 높아진다. 기존선 개량까지 완료되면 인천공항에서 강릉까지 무정차로 1시간52분 걸린다.

한편 원주~강릉 구간에 포함된 대관령터널은 길이가 21.7㎞에 달해 국내 산악 터널 중 최장이고 전 세계적으로는 8번째로 길다. 원주~강릉 노선 건설사업은 6월까지 기차역 등 후속 공사를 완료하고 종합시험 운행 등을 거쳐 올해 말 완공된다.

한국철도시설공단은 그 전에 기존선 개량공사가 끝날 예정이며 고속철 운행은 올해 말 원주~강릉 노선 준공과 함께 시작된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