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6에 #1705(대전->제천 무궁화)를 타고 가다가 충북선 오근장역에서 만난 #1282(제천->서울 무궁화).
서울~제천 무궁화는 그 역사와 노선이 은근히 꼬여있는데...
일단 노선이 서울~(경부선)~서창~(오송삼각선)~오송~(충북선)~봉양~(중앙선)~제천으로서 서울~제천 완승하는건 좀 바보짓(혹은 철덕짓)이고 구간 수요를 노리고 만든 티가 나지.
그리고 그 기원을 거슬러 올라가면 서울~안동 통일호부터 시작. 물론 그 시절엔 통일호가 지금의 무궁화 정도 등급이었고 비둘기가 완행이었지.
그러다가 1990년대 후반에 통일호가 완행으로 격하되고 무궁화 정차역이 늘어나면서 서울~안동 통일호도 무궁화로 승격. 그 와중에 대전~제천 통일호는 좀 늦게 무궁화로 승격하면서 2000년경에는 충북선에 서울~안동 무궁화와 대전~제천 통일호가 비슷한 정차역과 소요시간으로 공존하는 사태(?)도 일어났고...
또 그 때쯤에는 주말 임시 서울~제천 무궁화가 다니다가 몇년전에 폐지.
그러면서 서울~안동 무궁화가 혼자 남아있다가 서울~제천으로 구간이 단축되었고 한때 누리로로 바뀌었다가 또 최근에는 다시 무궁화로 환원되는 복잡한 역사를 가졌지.
2008년 당시는 경부선과 충북선 모두 전철화된 이후라 서울~제천 무궁화도 다른 충북선 여객열차와 마찬가지로 8200호대 전기기관차가 끌고 있었다.
지금과 차이점이 있다면 당시엔 발전차가 연결되어 있었고 객차도 6량이었다는 점.
그러다가 4량짜리 누리로로 바뀌었고, 4량으로 다녀도 충분하다는 계산이 섰는지 나중에 다시 무궁화로 환원될때는 대전~제천 무궁화와 마찬가지로 그냥 발전차 없이 4량으로 다니기 시작하더라.
EL 4량짜리라 해방작업할 때 유치선 정차위치 잘 못 맞춰도 상대적으로 편한 D1282 :)
갈갈추 드립니다 ㅋㅋ
DJ.Alfo.//ㅋㅋ EL 4량은 길이도 짧고 가속력도 좋아서 기관사님 입장에서도 좋을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