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24에 찾아가본 옛 대구선 반야월역.

대구 동부에 위치한 반야월역은 1917년에 문을 열어 대구선 완행열차와 대구공항 K-2 관련 공군 화물을 취급해왔어.

그러다가 2005년에 대구선 동대구~청천 구간이 이설되면서 지선으로 전락했고 그에 따라 여객 취급을 중지했지.

2008년에는 대구공항 K-2 인입선이 별도로 새로 만들어지면서 완전히 폐선, 폐역.

다행히 2006년에 역사가 등록문화재로 지정되는 바람에 역 부지가 재개발되는 와중에도 역사가 사라지진 않았지만 이전은 피할 수 없었어.

원래 있던 역사는 2009년에 철거되고 2011년에 다른 곳에 복원해놨지.



굵은 빨간선이 옛 대구선이 지나던 노선.

옛 반야월역사는 동쪽으로 좀 멀리 떨어져 도시철도 반야월역보다는 각산역에 가까운 곳에 복원되었는데, 동촌역과 마찬가지로 내부는 도서관으로 리모델링된 상태.

그래도 대구선이 지나던 자리로 이전되어 다행이라는 생각.



역사가 원래 있던 자리. 지금은 도로가 생겨 그 흔적을 찾기 어렵다.

저 도로를 만들기 위해 역사를 이전한 거겠지.



부속 건물은 도로가 비켜가는 바람에 아직 살아있는 상태.




옛 역사 부지에서 동대구, 동촌 방면으로는 사회인 야구장과 공사장이 있고...



영천, 청천 방면으로는 아직 개발이 이루어지지 않아 농경지와 공터, 수풀이 있다.



차를 타고 좀 더 가서 역사를 볼 수 있는 반야월역사 작은 도서관을 찾아가봤다.

뒤쪽 언덕 위에 주차를 해놓고 언덕 위에서 찍어본 뒷면.

당시엔 개나리가 예쁘게 피어 있었는데 이제는 지고 있는 중...



혹시 동촌역과 마찬가지로 도서관 내부에 철도 물품이 보존되어 있지 않나 싶어 들어가봤음. 당시 도서관 문 닫는 시간인 18시가 거의 다 되어 역사 외부 모습 찍기에 앞서 먼저 도서관 안에 들어갔지.

역시 철도 물품이 있긴 있었는데 철도 물품을 보존하는 방이 창고도 겸하고 있어서 좀 어지러운 상태.



동촌~청천 간 건널목, 교량 위치도.





깃발, 서류, 통표도 있고...



이런 것도 있다.





원 위치에 있던 시절의 사진도 빼놓을 수 없지.

나도 2005년에 방문해본 적이 있음.



여객운임표. 어떤건 2005년 여객 취급 중지할때 운임이 맞는 것 같고, 어떤건 더 옛날 것 같고...



밖으로 나와서 반야월역사에 대한 안내판을 읽어보고...



이건 도서관에 대한 안내판.



정면에서 바라본 모습. 역사에 붙어있는 역명판은 원래의 것을 그대로 살린듯.

배경이 아파트.....



측면에는 자전거 보관소가 있고...



반대쪽 측면.



함께 옮겨온 부속건물은 화장실로 활용 중.



요건 뒷면. 이쪽도 원래 붙어있던 역명판과 '안녕히 가십시오'라고 쓰여진 안내판을 그대로 살린듯.



현재 역사가 위치한 곳 역시 과거 대구선이 지나던 곳인데... 그 곳에서 영천, 청천 방면으로는 산책로가 조성되어 있다.



반대쪽 동대구, 동촌 방면으로는 도로 부지로 편입되거나 새로운 건물이 들어서는 등 재개발 된 상태. 물론 아직 개발되지 않아 수풀로 덮힌 공터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