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1. 수도권은 육상 교통의 요지인가? 


A1. 아니오. 국토의 구석에 처박혀 있고 북쪽으로 코앞이 막혀서 대외 교류에도 전혀 쓸모가 없음.(다른 사례: 슬로바키아의 수도 브라티슬라바는 국토 구석에 치우쳐 있지만 선진 외국과의 육상 교통에 편리한 입지임)


Q2. 해상 교통의 요지인가? 


A2. 아니오. 인천항은 천연 항구로서는 조건이 아주 나쁘고, 황해가 내해여서 주요 국제 항로와도 거리가 멀며, 북쪽 코앞이 막혀 있음.


Q3. 항공 교통의 요지인가?


A3. 아니오. 북쪽 코앞이 막혀서 항로가 제한되어 있다는 치명적인 결함이 있음.


Q4. 자연적 거주 조건이 좋은가?


A4. 국내에서는 상대적 장점이 전혀 없음.


Q5. 배후지(부지)가 넓은가?


A5. 국내 최대폭의 강과 험준한 산악지대가 있어 시가지의 자연적 확장에 큰 어려움이 있음. 국내에 부지가 더 충분한 지역이 많음. 한반도 서부 지형도를 첨부함. 경기 남부-충남, 충남-전북에 현 수도권보다 훨씬 넓은 평지가 있음을 확인할 수 있음. 


Q6. 방어에 유리한 입지인가? 


A6. 아니오. 더 이상의 자세한 설명은 생략함.


Q7. 다른 나라의 종주도시 중 위에 열거된 Q1~Q6 의 조건이 전혀 갖춰지지 않은 사례가 있는가?


A7. 없을 것임. 한두 가지 조건은 몰라도, 전부 빠진 사례가 있을 리가. 


Q8. 수도권 비대화는 모든 나라에 있는 현상인가? 


A8. 아니오. 지방분권이 정착된 역사가 오래되고 지방 권한이 강한 국가에서는 잘 나타나지 않음. 민주주의 유형(https://www.kyobobook.co.kr/product/detailViewKor.laf?mallGb=KOR&ejkGb=KOR&barcode=9791155501764)에서 완전한 연방제로 분류한 나라 중 영토가 작은 편인 독일과 스위스에서는 수도권 비대화가 없는 건 물론 도시들의 규모도 상대적으로 고름. 참고로 일본은 지방분권이 허약한 중앙집권적 국가로 분류됨. 지방자치제가 실시된 후의 한국과 비교해도 지방분권도가 비슷한 편임.


결론 : 한국의 수도권 비대화는 비민주적인 정치 체제와 충분하지 않은 민주화로 인해 서울에 권력이 집중되고, 타 지역을 착취한 결과물임. 

Q.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