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5/6에 경부선 세천~증약 경부선 단선 시절 노반을 답사하고 나서 유턴하러 가다가 들른 충북 옥천군 군북면 증약리.
대전과 옥천을 오가는 길목에 위치한 이 마을은 백제와 신라의 국경이었던 삼국시대 이래로 주요 육상교통로가 경유하여 보은, 옥천, 영동, 대전 지역의 10개 역말을 관리하던 증약찰방역이 있었다고 해.
요즘 철도로 치면 관리역 내지는 지역본부라고 봐야겠지.
그러다보니 자연스럽게 일제도 이 곳을 경유하도록 경부선 철도를 건설하여 지금에 이르고 있어.
상행선과 하행선 교량 건축 양식이 확연이 다르기 때문에 복선화 이전부터 저 곳으로 경부선이 지나다닌 것을 알 수 있다.
저 곳은 딱히 이설된 흔적이 없어서 아마도 상행선 무도상 철교는 1905년 경부선 최초 개통 때 건설된 듯.
밑에서 올려다보면 침목 사이로 하늘이 고스란히 보인다.
열차가 지나다닐땐 열차 바닥도 보이겠지.
반대편으로 가서 하행선 콘크리트 도상의 안경다리를 찍어보고...
112년의 세월을 견뎌온 하행선 교각...
때마침 통과한 #1216(부산->서울 무궁화).
역시 구식 도상 철교를 통과하다보니 소음이 좀 크더라...
저기도 바꾸긴 하겠지 ㄷㄷ.. 잘보고감
ㄱㄱㅊ 철제 무도상 철교는 다른데보다 몇십년은 더 오래되보이네... 그리고 복선화때 건설된 아치교도 특이하네 ㅋㅋ당시면 철제무도상이 대세이던 때인데 상당히 시대를 앞서나간 양식인듯...등록문화재로 지정됐음 좋겠다 ㅎㅎ
충북선 복선화 이전 선로 부지는 답사할 계획은 없음?
미사카레일//언제쯤 수명이 다 하려나....
아 1905년 개통부터 쓰엿으면 살아있는게 신기하네 ㅋㅋㅋㅋ최근에 철제무도상 철시공에서 재가설하는중인데 안갈려나간게 신기할지경
어째 충청권 구간에 건널목이라던지 오래된게 많은 듯.
220.77//ㅇㅇ 그래서 저 무도상 철교는 1905년에 건설된걸로 생각됨. 복선화때면 1940년대 초중반인데 뭔가 맘먹고 새로운 양식으로 만든듯. ㅎㅎ
211.36//음... 거기 가려면 대전 고향집에 좀 며칠 여유있게 머무를 수 있을때 가야 하는데...
220.77//저기는 아무래도 이미 갈려나간 철교와 달리 주변에 인구가 별로 없어서 소음을 저감할 필요를 덜 느끼는듯 ㅎㅎ
稗田阿求//아무래도 충청권에는 일찌감찌 복선화되어 복선화 이후에도 건널목이 살아있는 경우가 많은듯...
광역철도로 쓰일확률은?
ㄴ 솔직히 높아보이지 않음. 일단 607번 버스부터 콩나물시루 만들고나서 뭘 해야지...
ㅊㅊ
ㄴ ㄳㄳ
잘 보고 가요, 추천드림.
ㄴ 감사해요 ㅎㅎ
선 갈갈추 후 감상.
100년 넘게 살아있는거 자체가 신기하네 - dc App
山手線 AT..//언제나 감사감사 ㅎㅎ
무궁화호//우리나라에서 부실공사가 워낙 횡행하니 그렇게 느낄 수 있지 ㅠㅠ
개추나먹어랏
저 다리도 곧 유도상화되것지.. - dc App
킹재상//고맙다 ㅋㅋㅋ
사천료리//ㅇㅇ 이제 좀 있으면 120년이니 이제 슬슬....
무도상 철교 1919년 전후로 건설된 걸로 안다. 저게 답사가들이 옛 지도를 제대로 안봐서 그런데 원래는 저기로 지나가지도 않았고 증약역 구내 얼마 지나지 않아 국도 길 또는 그거 따라서 형성되어있었음. 경부선 속성공사 구간 이설로 탄생했고 벽돌조인건 1910년대에 삽을 뜬 구간이라 여전히 그 양식이 이어진 것일뿐...
ㄴ 음... 내가 가지고 있는 옛 지도도 1910년대 이설 직후에 제작된듯... 가만 보면 이원 쪽도 그렇고 추풍령 쪽도 그렇고 터널을 제외하면 1905년 경부선을 따라서 4번국도를 처음 건설한 구간이 많네..
일정하게 성토된걸 감안하더라도 구선에서 현선으로 결코 자연스럽게 이어질 수 없다는 걸 국도에서 보면 바로 알수있음. 물론 지금의 도로도 다소 높아지긴 했지만... 그리고 개통 초기의 시설물 목록에는 저 교량이 나오지 않는것도 결정적... 저정도 규모의 철교가 누락되었다고 보긴 어렵지 않나 시프요
ㄴ ㅇㅇ 하긴 20세기 초반엔 저 정도의 교량이면 비교적 큰 시설물에 속했을테니... 지형이 워낙 많이 달라져서 진짜 좀 추정하기 어려운 면이 있긴 해...
아무튼 갈갈이 정도면 이방면 역사에 식견이 있는 사람이니까 올바른 정보를 마이 알려주길 기대하며 써봤음... 이게 1905년으로 알려져버리면 향후 등록문화재 지정이나 설명에 지장이 있을거고... 오히려 개인적으로는 신탄리 이북의 경원선 철교 교각이야말로 1910년대 극초반의 원형을 유지한 가치있는 물건이라 생각됨
재밌게 잘봐서 선감상 후추천요ㅋㅋ
ㄴ ㅋㅋㅋ 나도 그 정도로 식견이 있지는 않음 ㅋㅋ 나보다 전문가들이 많을테니 알아서 잘 해주길 바랄 뿐인데... 나도 예전에 민통선 도보 순례 다녀오고 백마고지역까지 열차타고 다녀오면서 철원 쪽 옛 경원선 시설 본 적 있는데... 뭔가 기분이 묘하더라... 그것도 그렇고 지금도 현역으로 쓰고 있는 1905년 건설 경부선 몇몇 시설물들도 잘 관리하면 좋을듯... 암튼 고마우이 ㅎㅎㅎ
경북 영주 풍기읍에 창락리라는 마을이 있는데, 이 마을도 예전에 있던 '창락역'이라는 역참이 크게 흥성했던 것에서 지명이 유래되었다고 하니, 해당 지역에 존재했던 명소나 역참에서 지명이 유래된 사례가 좀 있는 모양이네. 하긴, 논산의 연무읍이라는 지명도 이승만 대통령이 논산 육군제2훈련소(오늘날의 육군훈련소)에다가 연무대라는 별칭을 하사한 데서 따왔다고 하는 걸 보면...
ㄴ 그렇지... 역참이라는 시설 자체는 좀 혐오시설이었다는데 어쨌든 주변 지역에 큰 영향을 미치는 시설이었으니까...
답사추 - dc App
ㄴ 감사감사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