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13에 대구에서 대전으로 차 몰고 가다가 방문한 충북 영동군 노근리 학살현장.

이걸 철갤에 올리는 이유는 이 사건이 경부선 철도 시설에서 발생했다는 한 가닥 관련성 때문...

6.25 전쟁이 발발한지 한달여가 지난 1950년 7월 하순, 대전마저 뺏기고 후퇴하던 미군은 영동과 황간 사이인 노근리 경부선 굴다리 밑에서 피난민들을 학살했다고 함.

미군 전체가 무슨 싸이코패스라서 그런건 아니고 북한 공작원이 피난민으로 위장하여 후방으로 침투한다는 첩보가 있었다고 해. 그리고 김일성 그 돼지새끼가 전쟁을 일으키지만 않았어도 그런 일이 없었겠지. 물론 그렇다고 하여 학살이 정당화되는건 아님.

노근리 같은 경우 후대에 많은 노력으로 진상이 어느 정도 규명되었지만 비슷한 사건이 다른 곳에서도 일어났을 가능성이 높아 보임.

지난번에 방문했던 경북 김천 직지사역 부근에서도 주민의 증언을 들었으니...



먼저 위령탑.



사건 발생 과정을 설명해주는 지도. 지금은 사건현장 옆에 평화공원과 전시관을 건립해놓음.



사건현장 옆에는 영동군 측에서 큰 간판을 세워 사건현장임을 알리고 있다.



등록문화재 59호로 지정.



여기가 바로 사건현장이다. 하얀색으로 표시한 곳이 총탄 자국.

이 구간은 1919년에 선형 개량이 되면서 현재의 선형을 갖추었고 1945년 복선화 때 확장되면서 현재의 형태가 되었지.

1905년부터 1919년까지는 사건현장 바로 옆에 있는 옛 4번 국도를 따라 철길이 놓여 있었다고 함.

아무튼 복선화 이후 1950년에 학살 사건이 발생했고 2006년에 전철화가 되고 지금까지도 그대로 열차가 다니는 중.



굴다리 내부.



하행선 부분은 콘크리트 마감재가 벗겨져 안쪽 부분이 살짝 보이고...



마지막으로 반대편에서 찍은 사진.

다시는 그런 비극이 없길 바라며... 삼가 고인들의 명복을 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