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도 중고등학교 때 각종 철도동호인들의 웹사이트 등을 거쳐서 철덕에 입문하면서
'나도 크면 철도 쪽에서 일한다! 나이 한 서른 마흔 정도면 ㅈㄴ 간지나는 베테랑 기관사나 역무원이 되어 있겠지? 반드시 경복호를 몰겠다!' 싶었지 ㅋㅋㅋㅋㅋㅋ......
그래서 집안 반대 무릅쓰고 바득바득 우겨서 철도대까지 다니게 되었는데
군 복무 문제가 어쩌다 잘못 삐끗해서 여차저차 늦게 입대하고 전역해서 복학 후 다시 다니다보니
왠지 모르게
"내가 할 수 있을까."
"할 수 있다고 들어왔지만 잘못 선택한 게 아닐까."
이런 생각이 들면서 이제까지 달려온 거에 회의감이 자꾸만 들더라. 이유를 모르겠음.
그러면서 뭔가 기운이 없어지고 자신감도 없어지고 졸업하고 나서도 갈피를 못 잡고 방황하고 있고...
내가 군 복무하는 사이에도 동기들은 일찌감치 졸업한 뒤 계속 현장 역무원, 기관사 등으로 커리어 쌓으면서 달려나가고 있는데,
나는 지금 여기서 대체 뭐 하고 있나 이런 생각이 듦.
지금 이 나이 되어서야 진로에 의문을 가지고 고민하면 안 되는데......
나 스스로도 갑갑하다.
어렸을 때부터 기차운전 하고싶다고 수없이 말했지만.. 아버지어머니가 "닥치고 넌 교사해ㅇㅇ." 해서 덕업일치를 이루지못하고 초등교사가 된 나는.. 권선생 햏처럼 덕업일치에 성공한 햏이 부럽다.
당장이라도 어떻게든 철도업으로 넘어가고 싶은데.. 와이프가 3교대로 일하니.. 나마저 근무시간 불규칙한 기관사가 된다면 안힘들어도 될 부부생활이 골치아파 질 것을 염두에두면.. (2세계획도 슬슬..) 이런게 팔자인가 보다 하고.. 그냥 취미로 두려고.. 권선생님 정말 부럽다!
ㄴ거들먹 거리다니. 난 그런생각 자체를 하지 않는다. 금수은수동수가 어딨어.. 다 사람에겐 팔자가 있고 평등한겨..!
멀바 (118.37.*.*) // 뭐, 내일은 내일의 해가 뜨겠지요. 이냥저냥 살아야 할 팔자인가 봅니다.
브런즈윅 // 에헤이. 나는 덕업일치에 성공한 케이스가 아니라, 덕업일치를 노리다가 방황중인 갤럼일 따름임 ㅋㅋㅋㅋㅋㅋ;;
철도대가 어디야...^^*
멀바 (118.37.*.*) // 그런 흉한 소리는 꺼내지도 마소. 일단 뭐가 되었든 어떻게든 꾸역꾸역 살다보면 길이 보이겠지요.
멀바//학식이냐
브런즈윅 // 근데 나는 방황하고 있고, 과 동기들은 지금 착실하게 커리어 쌓으면서 달려나가고 있는 판임 ^^ㅋㅋㅋㅋㅋㅋ;;;
ㄴ새로운 곳으로 다시 나가려는 그대가 자꾸 소인이라 생각하니 참 안타깝사옵니다. 분야가 어딘지 모르겠지만.. 사람 대 사람을 나으리와 소인으로 구분짓는 마인드는 오히려 본인을 힘들게 하옵니다.. 어서 빨리 자신감을 회복하시옵소서
방황하는 대학생이 한둘이랴.. 자신의 열정을 재확인하는 단계에 접어들었다 보시는게 나을듯..
브런즈윅 // 뭐, 이리저리 부딪히다 보면 길이 보이겠지......
멀바 (118.37.*.*) // 아아. 찾은 것 같습니다.
틀딱두 필요함 껴주랑
남자가 한번 칼을뽑았음 결실을 봐라. 아직 나이도 어리구먼 뭘그리 심각해
응디응디 응디응디 응디응디 여기는 응디시티
집안사업을 이어하는 1人) 전공은 살렸지만, 덕업일치에서는 억만광년 떨어지게 됐음. 덕질 자체는 조금 더 여유롭게 할 수 있지만 정말 하고 싶었던 일인가?... 알쏭달쏭해지는 아침. (지금 이 나이 되어서야 진로에 의문을 가지고 고민하면 안 되는데...... (2))
힘내쇼 ㅠㅠㅠ
철갤 같지 않은 훈훈함...
기운 빠지는 소리일 수도 있는데 가만보면 덕업일치가 꼭 좋은 건지 잘 모르겠다 덕질하다보면 환상을 갖기 쉽지만 현실은 더러운 거 투성이잖아 기대가 없으면 실망이 없는데 기대가 크면 실망도 크고 나도 그래서 요즘 덕업일치를 꼭 해야하는지 회의 중이고 그러네(참고로 철도 쪽은 아님) 헌소리 해서 미안하고 힘 내
철도대 지잡 다 된지가 언젠데 무슨 서울대나 의대 붙은 뉘양스로 말하네
ㄴ네 다음 지잡쓰레기 철도대가 지잡이면 철도대 아래 80개정도 되는 4년제 다 지잡이겠네? 븅신새끼 ㅉ
위에 ㅇㅇ이새끼는 분명 대불대 이딴 쓰레기대 다니는새끼 확실함 ㅋㅋ철도대 욕하는놈중에 학벌 제대로 된 새끼 한마리도 없더라
힘네시길...
철도대생이 철도대를 까네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