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5/20에 답사한 경부선 신거~상동 구간의 선형 개량 전 옛 선로 구간.

구간이 꽤 길고 찍은 사진도 많아서 청도천을 기준으로 북쪽과 남쪽으로 나눠서 게시물을 올리고자 함.



신거~상동 구간 노선 변천을 한눈에 볼 수 있는 지도.

지도에 대한 설명과 북부 구간에 대한 이야기는 http://gall.dcinside.com/train/878114 여기에 ㅎㅎ



유호리 마을에서 청도천을 건너 그 전까지 왔던 길을 찍어보았다.



이건 2004년까지 쓰이던 경부선 철도 교각.

사진 왼쪽의 하행선은 1905년에 지어진 것 같고 오른쪽의 상행선은 1945년에 지어진 것 같음.



좀 더 가서 25번 국도 위에서 서울, 청도 방면 노반을 촬영. 저 멀리 잘려진 산 허리 사이로 55번 대구부산고속도로 교량이 보인다.



이건 부산, 밀양 방면. 현재는 과수원 진입로로 쓰이는 중.

이 곳은 경북 청도군과 경남 밀양시의 경계이기도 하다.



이제 옛 유천역이 있던 마을로 들어섬.

먼저 마을에서 서울, 청도 방면으로 옛 철도 노반을 찍어보고...



이건 부산, 밀양 방면인데...

1945년 복선화 이전에는 사진 오른쪽의 골목길로 철도가 있었고, 복선화 이후에는 사진 왼쪽의 나무들 쪽으로 철도가 있었다고 한다.

그 사이엔 컨테이너가...

여기서부턴 복선화 이전의 철길을 따라가본다.



여기가 바로 옛 유천역이 있던 자리. 역이 없어진지 72년이 되어서 그런지 같은 시기에 이설된 옛 이원역처럼 흔적을 찾아볼 수가 없다.



가다보면 중간에 현재의 경부선 교량 밑을 지난다.



풍경 하나는 참 좋더라. ㅎㅎ



가다보니 1905년에 경부선 철도를 건설하면서 만든 옹벽도 볼 수 있었다.



이쯤에서 뒤돌아서 왔던 길을 촬영. 어두워지면 무서울듯. ㄷㄷㄷ



길은 계속 밀양강을 따라 이어진다. 아까는 청도천이었는데 그 사이에 하천 하나가 더 합류하여 밀양강이 되었다.






이번엔 진짜 확실한 철도 흔적 발견!

작은 철교가 있었던 흔적이다.



그 후에도 밀양강을 따라 약간 으스스한 길이 이어지다가...






또 하나의 확실한 철도 흔적인 터널을 지난다!

터널은 그대로 포장도로로 활용되고 있는데 터널 내에서는 자동차끼리 교행이 불가능하므로 터널 출입구마다 자동차가 정차하여 대피할 수 있는 공간이 있다.

터널 보존 상태는 나쁘진 않은듯.



그 옆으로는 밀양강이 유유히 흐른다.

사진 오른쪽으로 1945년에 만들어져 현재도 쓰이고 있는 상동역 남쪽의 경부선 복선 철교도 보인다.



아무튼 얼마 못 가서 터널이 또 보인다.



이건 두번째 터널의 부산, 밀양 방면 출입구.



두 터널 모두 패키지로 묶여서 등록문화재로 지정되어 있는데, 패찰은 두 번째 터널 부산 방면 출입구에 새겨져 있다.



두 번째 터널 남쪽에는 옛 경부선 노반과 현 도로가 갈라진다.

옛 경부선 오른쪽 절벽을 따라가고 도로는 왼쪽으로 내려감.



좀 더 가다보니 상동역 남쪽의 현 경부선 복선 철교가 아주 잘 보이는 위치가 나오더라.

저 철교는 1945년 복선화 때 만들었는데 교각을 아예 복선 규격으로 지었음.



더 가다보니 단선 시절의 철교 흔적과 현 복선 굴다리가 나란히 있었음.




단선 시절의 철교 흔적 위에는 식생이 점점 우거져서 이제 자연을 돌아가고 있다...






때마침 서울 방향으로 8500호대 기관차가 끄는 컨테이너 화물열차가 요란한 소리를 내며 통과~

이상으로 신거~상동 구간 옛 노선 답사를 마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