향남주민, 서해선복선전철 공사 저항 격렬
중장비에 올라타 몸으로 공사막아… 위험천만
 
이신재 기자 기사입력 : 2017/06/21 [10:09]
▲     © 편집국



향남 1·2 지구 중앙을 통과해 건설되는 서해선복선전철 공사와 관련해 주민 저항이 맹렬하다 못해 자칫 부상자가 발생하는 것 아닌가하는 우려다.

 

지난 19향남 발안제일교회 인근으로 예고없이 중장비가 들어와 공사를 시작하는 것에 주민들(서해화물선향남지하화추진위원회)이 항의하자 공사업체 측은 이내 철수하는 태도를 보였다이에 안심한 주민들은 해산했지만 공사업체 측이 다시 들어와 공사를 진행했고 이를 눈치 챈 주민들이 다시 몰려들어 중장비 위에 올라타는 모습을 연출해 위험천만한 상황을 만들었다.

 

이 같은 저항에 공사업체측은 다시 물러났지만 주민은 긴장감을 늦추지 않고 상황을 주시하는 풍경이다.

 

주민 중 한사람은 주변에 어린이집과 농지가 있는 곳인데 아무런 예고도 없이 공사를 시작했다며 더구나 철수하는 듯하다가 다시 돌아와 공사를 강행한 것은 어떻게든 주민을 속이고 공사를 하겠다는 뜻으로 보인다며 분개했다.

 

향남 주민들의 서해선복선전철 공사에 대한 분노가 날이 갈수록 극에 달은 모습이다.

 

수시로 주민들이 모여 복선전철의 향남구간 지하화를 요구하는가 하면매일 화성시청 앞에서 돌아가며 1인 시위를 벌이고 있다.

 

▲ 주민들이 모여 서해선복선전철 향남구간의 ‘지하화’를 요구하고 있다.     © 편집국


또 유력 언론사에 화성시의 승인하에 철도시설공단이 향남주민에게 큰 피해를 주는 공사를 강행하고 있음을 제보하고화성시 정치인과 새 정부 측에도 이 같은 사실을 알리고 있다.

 

아울러 서해화물선향남지하화추진위원회는 철도시설공단을 상대로 공사중지 가처분신청을 할 예정이다.

 

건설이 진행되는 서해선복선전철 9공구는 향남1지구와 2지구 정중앙을 관통하는 기차선로로 지상 15m 교각 형태다향남을 지나는 구간만 10km에 이르며 주민은 소음과 분진 등의 위험을 예고하며 지하화를 요구하고 있다.

 

완공되면 향후 주민간 소통 단절로 이어질 가능성이 있어 향남의 미래가치를 크게 훼손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