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5/27에 프로야구 한화:NC 마산경기를 보러 가는 길에 들른 경전선 옛 산인역.

중리와 함안 사이에 위치한 이 역은 1923년에 문을 열었다가 1944년에 일단 폐역이 되었는데 1966년에 다시 문을 열었다고 해.

1970년에 역사를 새로 짓기도 하는 등 한때 번성했는데 1977년에 화물 및 소화물 취급을 중지하고 2007년에는 여객 취급을 중지하여 사실상 폐역되었어.

그 후 2012년에 경전선이 이설되면서 아예 열차가 다니지 않게 되었지.



산인역 진입로에서 발견한 중리~산인 구간 옛 경전선 단선 철교.




완전히 철거되진 않았지만 침목과 레일은 사라진 상태.

생전에(?) 무도상 철교였던 것 같다.



산인역 도착! 저기가 진입로였던 것 같다.



먼저 승강장 위에서 창원, 중리 방면을 보고 촬영.



이번에는 진주, 함안 방면을 보고 촬영.

여객 취급을 하던 시절에는 버스정류장과 같은 승객 대기실이 있었다는데 찾을수가 없었다.

내가 미처 못 찾은 것일수도 있으니 나중에 답사갈 갤러들은 한번 더 찾아보시길...



이번에는 선로가 있던 자리로 내려서서 촬영.

이설 직전에는 선로가 본선 하나밖에 없었지만 전성기에는 사진 왼쪽의 밭이 있는 곳에도 선로가 더 있어서 총 3개였다고 한다.

하지만 본선 이외의 선로 2개는 1970년에 지은 역사와 마찬가지로 철거되어 산인역의 쇠퇴 과정을 대충 짐작할 수 있다.



중리 방면에 보이는 저 터널은 사진 오른쪽에 보이는 10번 남해고속도로 이설 및 확장 과정에서 만들어진 굴다리.

선로가 철거된 지금은 사실상 용도 폐기.



선로 자리에서 바라본 승강장.



역 앞에는 태양광 시설이 있는데 남해고속도로 2차로, 4차로 시절엔 저 곳이 고속도로였다고 한다.

그러다가 8차로로 확장되면서 산인역 건너편으로 이설되어서 저렇게 됨.

그러고보니 저 구간은 철도와 고속도로 모두 확장 과정에서 이설되었네. 철도는 상당히 멀리 이설되어 눈에 안 보일 뿐...



지금도 주변 표지판엔 산인역의 흔적이 남아있다.



산인역을 떠나 마산으로 가는 길에 보니 예전에 건널목이었던 곳이 있더군. 지금은 건널목이 없어졌으니 아스콘으로 깔끔하게 포장.



건널목에서 함안, 산인 방면을 향해 촬영.

아까 산인역에서 본 그 고속도로 굴다리의 반대편 출입구다.



마지막으로 창원, 중리 방면을 향해 촬영.

저기로 조금 더 가면 경전선 이설 이전 서울~진주 새마을에 PP가 운행하지 못한 원인으로 알려진 산인고개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