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렇게 플랫폼으로 내려왔다. 왠지 모르겠는데 노선도 색감 좋더라.



환승역 - 일반역 3개 - 환승역의 패턴을 깨버린 동해선. 도중에 1호선으로 환승해서 교대역으로 향한다.


사실 동해선 타고 돌아올 수도 있었겠지만 철덕이라면 같은 경로는 두 번 가지 않는 법.



교대역 출구로 나오자 이런 현수막이 붙어있다. 8월 31일..?



그래도 지난 몇 달간 굉장히 좁게 막혀 있었는데 이쪽은 보도 정비가 완료되어서 쾌적하게 바뀌었다. 



BIS에도 똑같은 공고가 붙어 있었다.



아무래도 여기가 새로 사용될 교대역 정류장인 듯. 유리에 덕지덕지 뭐가 붙은 걸로 봐서 다른 곳에서 쓰던 걸 뽑아서 재활용하는 것 같다.



지난 십 몇개월 동안 창고에 처박혀 있다가 세상 밖으로 나온 2번출구 안내판. 확실히 공사 진척은 되는 것 같다.



근데 보도가 넓어진 대신 임시환승통로 입구는 더 좁아짐ㅋㅋㅋㅋㅋㅋ리얼 두 명 지나가면 어깨 부딫힐 수준이다. 표지판이 없으면 누가 저기를 환승통로로 생각할까.



누가 보면 허름한 건물 뒤에 마련된 화장실 가는 길로 오해할 듯.



교대역 전경. 고등학교 1학년 때 반장이었어서 수능 응원하는데 좋은 자리 잡느라 다른 애들보다 먼저 전날 오후 두 시부터 교대역 바로 옆의 이사벨고 앞에서 죽치면서 밤새던 기억이 새록새록 떠오른다. 그 때만 해도 동해선 교대역 같은 건 없었고 대신 초록색 무도상철교가 있었는데. 특대가 지나가면 떨어질 것만 같았다.



구조물에 콘크리트 씌우고 흙 되메우고 도로 포장하고 전기시설 공사하고.. 아직 갈 길이 멀다.



교대역삼거리 전경. 오른쪽으로 가면 동래교차로가 나온다. 왼쪽은 1호선을 따라가는 중앙대로.



흙을 저렇게 파헤쳐 놨는데도 이 가게는 아직 영업 중이다.



마침 배고팠기에 교대역 고가 아래에 있는 돼지국밥집에서 한 그릇 뚝딱. 개인적으로 자주 가는 집이다. 갤러 여러분들도 동해선 탈 일 있으면 들러서 한번 드셔보시길. 30분 안에 먹고 환승찍으면 개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