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와 국토교통부는 29일 이 같은 내용의 '영동대로 지하공간 복합개발사업' 기본계획안을 발표했다. 

이 계획의 핵심은 지하철 2호선 삼성역과 9호선 봉은사역 사이에 철도노선 7개가 지나가는 복합환승센터를 짓는 것이다. 지하 6층, 16만㎡ 규모다.

국내 지하공간 개발 역사상 최대 규모다. 

이곳을 ▲ KTX(고속철도) 동북부 연장 ▲ GTX-A(동탄∼삼성∼킨텍스) ▲ GTX-C(금정∼의정부) ▲ 삼성∼통탄 광역급행철도 ▲ 위례~신사선 등 삼성역을 경유하는 5개 철도노선이 새로 지나게 된다.

현재 추진 중인 부천 당아래∼잠실을 잇는 남북광역급행철도 건설이 확정되면 복합환승센터를 지나는 철도노선은 8개로 늘어난다. 

복합환승센터 지하 1∼2층에는 전시장·도서관·박물관 등 공공시설과 쇼핑몰이 들어선다. 

지하 3층에는 관광버스 주차장이 마련된다. 4∼6층은 통합역사다.

복합환승센터를 현대차가 옛 한국전력 부지에 지을 예정인 신사옥 GBC(10만㎡), 코엑스(16만5천㎡)와 연결하면 잠실야구장 30개가 들어가는 거대 '지하도시'가 만들어진다. GBC, 코엑스 외에도 현대산업개발 본사 등 주변 건물 14개와 지하로 연결된다. 

복합환승센터 건설 과정에서 영동대로 일부(480m)는 지하화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