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지역 경전선 노선에 수서발 고속철도(SRT) 노선을 허가해 운행하고 KTX도 증편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자유한국당 박완수(창원의창구) 국회의원은 "경전선 주요 역인 밀양역, 김해 진영역, 창원중앙역, 창원역, 마산역, 진주역에서도 SRT를 이용할 수 있게 노선허가와 함께 현재 운영 중인 경전선 노선의 KTX를 증편할 것을 촉구하는 결의안을 대표 발의하고 국토교통부에 이에 대한 대책을 마련 시행할 것을 요구했다"고 3일 밝혔다.

결의안 발의에는 박 의원을 포함해 자유한국당의 김성찬(창원 진해구), 이주영(창원 마산합포구), 윤한홍(창원 마산회원구), 더불어민주당의 민홍철(김해시갑), 자유한국당 박대출(진주시갑), 김재경(진주시을), 박맹우(울산 남구을) 의원 등 영호남 의원과 부산, 경기 지역 일부 의원 등 모두 17명이 참여했다.

이들은 "고속철도는 국가경쟁력 강화 및 지역 균형발전을 위해 수요와 지역 간 형평성을 고려해 운행해야 하나 운행 횟수와 운행 노선 등에 차별과 불평등으로 많은 국민이 불편을 겪고 있다"며 "SRT의 경전선 노선 허가와 경전선에서의 KTX 운행을 확대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영남권 도시의 주말 SRT 및 KTX 운행은 동대구(230회)가 부산(202회)보다 많고 울산(103회)은 동대구의 절반에도 못 미치고 있다. 특히 경남 지역에서는 SRT가 운행하지 않고 KTX만 28회 운행하면서 동대구의 12%에 그치는 등 심각한 차별을 받고 있다.

이에 반해 경전선 이용 승객(밀양·진영·창원·진주역)은 2012년 하루 평균 5223명이던 것이 지난해에는 7143명으로 빠르게 증가하고 있어 SRT와 KTX 운행과 증편이 절실하다. 현재 운행 중인 수서발 고속철도 SRT는 경부선과 호남선만 허가해 운행할 뿐 경전선은 아예 운행 계획조차 없는 실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