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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최희정 기자 = 경부선·분당선·과천선·일산선에 대피선이 설치되는 등 급행열차가 확대된다. 서울 도심과 수도권 외곽지역을 연결하는 '고속 광역급행철도망(GTX)'은 2025년까지 구축된다.

국토교통부는 이런 내용을 핵심으로 한 '수도권 전철 급행화 추진방안'을 7일 발표했다. 

시설개량이 완료되면 경부선은 2020년 상반기부터 급행열차를 34회 추가 운행하고, 분당선은 2022년 상반기부터 전 구간이 급행으로 운행해 21분 단축된다.

과천선과 일산선은 2022년 하반기부터 급행열차가 운행, 각각 7분씩 단축될 것으로 예상된다.

기존 철도의 급행화와 함께 수도권 외곽지역과 서울 도심 주요거점을 20분대로 연결하는 신개념의 '고속 광역급행철도망(GTX)'이 2025년까지 구축된다.

수도권 광역급행철도망(GTX)이 모두 개통되면, 수도권 통근시간이 최대 80%이상 단축될 것으로 전망된다.

동탄에서 삼성역(A)이 현재 77분에서 19분(75.3% 감소)으로, 송도에서 서울역(B)이 82분에서 27분(67.1% 감소)으로, 의정부에서 삼성(C)이 73분에서 13분(82.2% 감소)으로 단축될 전망이다.

광역급행철도망(GTX)은 총 211km로서, 파주와 동탄을 잇는 A노선(83km)과 송도와 마석을 연결하는 B노선(80km), 의정부와 금정을 잇는 C노선(48km) 등 3개 노선을 서울역·청량리역·삼성역을 주요 거점으로 해 방사형으로 교차되도록 구축한다.

A노선은 2018년 전 구간을 착공해 2023년 개통하고, B노선은 2017년 예비타당성 조사에 착수해 2020년 착공, 2025년 개통한다. C노선은 2017년 예비타당성 조사를 완료해 2019년 착공, 2024년 개통할 예정이다.

국토부 관계자는 "수도권 광역급행철도망 구축사업을 위해 필요한 재원 약 14조원은 민간, 국가, 지자체 등이 분담해 마련할 것이다. 민간이 약 50%, 나머지는 국가와 지자체가 7대 3비율로 분담할 예정"이라며 "정부는 사업추진에 필요한 사업고시 등 행정절차를 신속하게 이행해 속도감 있게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GTX 수혜지역 확대를 위해 GTX와 연결되는 순환노선 설치도 검토하는 등 출근시간 단축 효과를 수도권 전 지역으로 확대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NISI20170707_0013176923_web_20170707083033166.jpg?type=w540【서울=뉴시스】

한편 이날부터 경인·경의·수인·안산선 등 수도권 전철 4개 노선에서 광역 급행열차가 확대 운영된다. 

용산과 동인천을 오가는 경인선은 낮 시간대(오전 9시~오후 6시) 9개 역만 정차하는 급행열차가 18회 추가로 운행한다. 서울과 문산을 잇는 경의선도 낮 시간대에 급행열차 운행이 10회 늘어나고, 인천에서 오이도를 오가는 수인선은 출퇴근 시간에 급행열차가 8회 신설 운행한다.

군포와 시흥을 오가는 안산선은 현재 출퇴근 시간에 8회 운행 중인 급행열차의 시작역과 종착역을 안산역에서 오이도역으로 연장해 운행한다.

이날 김현미 국토부 장관은 오이도역에서 안산선 급행열차 시승행사에 참여해 "수도권 급행열차 확대운행은 정부의 교통서비스 공공성 강화를 위한 첫 발걸음을 내딛는 매우 의미있는 일"이라고 강조했다.

김 장관은 출근길의 국민들로부터 철도 및 수도권 교통정책 등에 대한 의견과 희망사항 등을 청취하는 소통의 시간도 가졌다. 

그는 "수도권 통근시간이 평균 1시간 36분에 달하는 등 수도권 교통혼잡 문제가 국민의 가장 큰 걱정거리"라면서 "수도권 광역급행열차를 지속 확대하고, 광역급행철도망(GTX)을 2025년까지 구축해 국민들에게 고품질의 철도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