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6/30에 방문한 중앙선 단성역.

단성역은 1985년에 중앙선 충주댐 수몰 구간을 이설하면서 만들어졌는데 원래의 단양역과 가까운 곳에 있어서 구단양역으로 명명되었어.

그러다가 그게 별 의미가 없다고 판단되었는지 1993년에 단성역으로 개명되었지.

2004년에 화물 취급이 중지되었으며, 2008년에는 여객 취급도 중지.

원래는 죽령~단성 간의 급격한 내리막길에서의 사고에 대처하기 위해 피난선도 있었는데 별 필요가 없었는지 2007년에 철거.

여기도 중앙선 복선전철화가 완료되면 선로가 이설되어 폐역될 예정이지.



역 앞에는 5번 국도가 연결되며 저 멀리 55번 중앙고속도로도 보인다.

국도와 고속도로 사이의 골짜기에 옛 중앙선과 단양역이 있었는데 충주댐 수몰지구로 들어가는 바람에 단양군소재지와 중앙선 철도, 단양역을 모두 이설했지.



이건 외부역사. 1980년대에 유행하던 凸자 양식이다.

그런데 여객 취급 안 하는 무배치간이역 치고는 뭔가 복잡한데...




바로 중앙선 복선전철화 공사의 현장사무실로 활용되고 있었던 것이다!

언뜻 보니 역사 내부에는 사업에 참여한 업체의 직원들이 분주하게 일을 하고 있더라. 차마 그건 찍을 수가 없었고...




역 한쪽 구석에는 철도문화재로 지정된 경경선 전통기념비가 있다.

중앙선은 서울과 경주를 잇기 때문에 양 도시의 앞글자인 京과 慶을 따서 경경선이라고도 불리웠다.

양 끝단인 청량리와 경주에서 각각 시작된 공사는 거의 중간지점인 이 곳 단양에서 만나면서 마무리되었고 이에 따라 서울과 경주가 완전히 연결된 것을 기념하는 탑을 세웠던 것이다.

물론 처음에는 옛 단양역 앞에 설치해놨는데 1985년에 수몰지구 구간을 이설하면서 이 탑 역시 단성역 앞으로 옮겨진 것.

나중에 복선전철화가 완료되면 현재의 단양역 앞으로 옮기면 좋을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