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도학과 쓰려다가 다른데로 바꾼 급식충이다.
어쩌다 보게 된 기관사 꿈꾸는 급식이들이 하나같이 학종은 거들떠도 안보고 교과나 정시만 노리길래

'얘네들은 철도관련 지식을 겁나 많이 가지고있으니까 그거 활용해서 학종 준비해가지고 원하는 대학 가면 편할텐데 왜 그렇게 안하는거지?' 궁금했었는데 생각해보니까 답이 나오더라. (물론 진작 특성화가서 준비하는 사람도 있고, 어느정도 생각 박힌 애들은 해놓을거 다 하지만)

1. 활용할 능력이 없다
> 철도관련 지식은 많은데 말할때 어버버거려서 면접을 잘 못한다거나, 자소서를 쓸 에피소드가 있는데 선생님이 첨삭을 해줘도 가망없을정도로 글을 못쓴다거나 하는 경우.

철도 동아리(의외로 있는학교가 꽤 됨, 심지어 여고에도 있다고 들음)를 만들거나, 탐구대회 같은거 있음 철도관련으로 써서 제출하면 될텐데 그런 식으로 활용하는 법을 모르는 케이스도 있음..

2. 지가 노력을 안함
> 나도 공부 잘하는 축에 속하는건 아닌데 가끔 가다보면 '꼭 기관사가 되서 열차를 운전할거다' 같이 말은 번지르르하게 하면서 허구헌날 기차 대가리샷만 찍으러 가는 애들도 보임.

희귀한 기차 뜰때마다 찍을거 다찍으면서 내신 비교과까지 관리해내는 초인이라면 할말은 없지만 그게 카메라 매고다니는 다수의 친구들에게 해당되는 이야기는 아닐것같다.

3. 단어 뜻그대로 철스퍼거라면?
> 장애인 특별전형 이런거 있을텐데 뭣하러 공부하겠냐

=
조올라 병신같지만 발등에 불이 떨어지고나서야 '시간 있을때 좀 노력할걸' 같은 후회감이 들더라. 이 글 보는 사람들 중에 철도학과 지망하는 급식이가 있다면 자기가 가진 능력 잘 좀 써서 만족할만한곳 갔음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