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초 재무구조화를 성사시킨 부산김해경전철이 승객 수요 활성화와 수익사업 확대에 착수했다...

...부산에서 김해로 가는 노선은 심야시간 운행시간을 30분 연장하는 방안도 논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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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김해 경전철 배차시간 줄인다, 국제신문 2017726일자(http://www.국제.co.kr/news2011/asp/newsbody.asp?code=0300&key=20170727.22008005781))

(영어로 표기한 '국제' 안의 특정한 문자열이 금지어라서 국제를 영어로 표기한 다음 들어가면 됨)



2017년 현재 김해시의 인구는 약 52만 명으로, 그 성장세가 둔화되기는 하였지만 꾸준히 증가하는 추세에 있다. 김해시의 인구 증가와 함께 인접한 부산광역시와의 교류도 꾸준히 증가해 왔으며, 그러한 증가 추세에 맞추어 늘어난 교통수요를 처리하기 위해 지난 2009년 김해의 가야대역과 부산의 사상역을 잇는 부산김해경전철이 개통하였다. 20176월 현재 부산김해경전철의 일일 총승하차량은 약 103,749명으로, 그 수치가 최대치에 이르렀을 때는 11만 명을 넘기기도 하였다. (20174)


부산김해경전철 개통 이전에도 많은 노선의 시내버스들이 부산과 김해 간을 이으면서 두 도시를 하나의 생활권 및 통근/통학권으로 묶어 왔는데, 경전철의 개통이 두 도시의 동일생활권화에 쐐기를 박은 것이다.

그러나 두 도시를 잇는 심야 교통망은 비교적 부족한 상태가 지속되어 왔다. 부산과 김해를 잇는 주요한 버스들의 부산 측 막차시각을 살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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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123번: 서구청 출발 23시 08분


부산 124번: 서면 출발 23시 10분


부산 127번: 덕천교차로 출발 23시 20분


부산 128-1번: 신라대학교 출발 22시 55분


부산 1004번: 부산항국제여객터미널 출발 23시 15분


부산 1004번 심야: 서구청 출발 25시 05분


김해 8번: 부산대학교 출발 23시 55분


김해 8-1번: 덕천교차로 출발 22시 3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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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4번 심야노선을 제외한 거의 모든 노선들이 부산 시내에서 23시를 조금 넘은 시각에 막차시간이 형성되어 있다. 실질적으로는 김해 방면 교통의 거점인 덕천교차로를 거치는 시각은 모두 2340~24시경이 되는 것이다. 그러나 이들 막차들은 지하철 막차와 연계가 조금 아쉬운 감이 없지않아 있다. 김해 방향으로 연계해 주는 주요 역의 막차시간을 살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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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호선 사상역 전포행 막차: 24시 02분


2호선 사상역 호포행 막차: 24시 17분


3호선 덕천역 대저행 막차: 24시 26분


3호선 대저역 당역종착 막차: 24시 3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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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김해경전철과 환승이 가능한 사상역에서는 2417, 덕천역에서는 2426, 대저역에서는 2436분에 막차시각이 형성되어 있다. 이 시간대에 지하철에서 내려서 김해로 가기 위해 이용할 수 있는 대중교통편은 1004번 심야노선 뿐인 것이다. 이 노선은 심야시간대 배차가 30분으로, 이 시간대에 밖에서 최대 30분을 기다리기에는 쾌적하지도 않을 뿐더러 위험하기도 하다. 또한 귀가객이 몰려 입석형도 아닌 차내가 상당히 혼잡하기도 하다.


그러므로 부산김해경전철의 막차시간 연장은 상당히 고무적인 일임에 틀림없다. 심야시간대 이용객의 편의와 안전한 귀가를 보장하는 점에서 높이 평가할 수 있겠다.

그러나 심야시간대에 모든 역에 정차하는 것은 시간적으로 불리한 일이며, 이것은 이용객의 수가 역에 따라 편차가 대단히 심한 부산김해경전철에서는 더 크게 작용한다. 아래 그림을 통해 부산김해경전철 역의 대략적인 승하차량을 보자.



(부산김해경전철, 20176월 승차량 자료에서 승하차량을 유추하기 위해 각 역의 승차량에 2배를 한 자료)


주거지역이 대부분인 김해 구간의 승하차량은 고른 분포를 보이는 반면, 부산 구간에서는 사상역이나 공항, 대저역과 같은 거점역에서 승하차가 집중되고 중간의 다른 역은 미미한 수치를 보인다. 특히 부산 강서구 구간의 등구, 평강, 대사 등의 역은 평시에도 거의 사람이 타고내리지 않아 소요시간 증가의 주범으로 꼽힌다.

평시에도 저조한 이용 현황을 보이는 역은 특별한 요인이 없지 않는 이상 심야 시간대에는 거의 이용객이 없기 때문에 모든 열차가 이들 역에 정차하는 것은 시간낭비라고 할 수 있다. 그래서 궁리해 본 것이 바로 심야시간대 한정 급행열차다.






심야급행의 정차역은 사상 - 공항 - 대저 - 지내 - 인제대 - 부원 - 이후 각역정차 - 가야대로 구성하였다. 기본적으로 일일승하차 5,000명에 근접하는 역을 기준으로 정차역을 설정하였으며, 그 기준에 미달하는 지내역과 박물관, 연지공원역에 대해서는 아래에서 선정 이유를 설명하겠다.


먼저 수요 패턴을 예상해 보았다. 주로 이 심야급행열차를 이용할 고객들은 부산시내에서 심야시간대에 김해의 자택으로 귀가하는 통근/통학객으로 설정하였고, 이들은 지하철과 시내버스를 통해 사상역과 대저역으로 집중된다. 또한 김해공항의 커퓨타임에 근접하여 도착하는 승객도 일부 이용할 수 있을 것이다. 한편, 김해 시내에서도 아이스퀘어나 홈플러스, 김해터미널이 위치한 부원역과 수로왕릉역도 주요 승차역으로 예상하였다.




한편, 이들 역에서 승차한 승객들은 김해의 주거지로 이동하여야 한다. 그래프에 주요 주거지역을 표시하면,




위와 같이 나타낼 수 있다. 박물관역과 연지공원역은 조금 이용객 수가 모자라기는 하지만 봉황역 인근에서부터 시작된 아파트 단지가 계속 연결되는 구간 도중에 있기 때문에 정차역으로 선정하였다. 또한 지내역도 조금 모자라는 승하차량을 보이지만 북쪽의 삼방동, 안동의 주거지와 연계할 수 있는 최근접역이기 때문에 선정하였다.


그렇다면 이 심야급행열차는 얼마의 시간 단축 효과를 볼 수 있을까?




역 하나를 통과할 때마다 1분씩 시간이 절약된다고 계산할 때 전 구간에서 9분의 시간을 절약할 수 있다. 수도권 전철의 경인선 급행열차가 동인천~구로 간에서 13분을 절약하는 사례나 공항철도 직통열차가 15분을 절약하는 것을 감안한다면 그리 효과가 없는 것은 아닌 듯하다. 또한 심야시간대에 10분 가까운 시간은 꽤 차이가 큰 것도 감안해 보아야 한다.

마지막으로 이 열차의 운행 시각은 언제가 되어야 할까.


현재 사상역 기준으로 부산김해경전철의 막차시간대(23시대) 배차간격은 약 9분으로, 9분 가량의 시간단축 효과가 있는 이 계통을 대피 없이 운행시키기에는 물리적으로 어려움이 있다. 따라서 현재 사상역 기준 가야대행 막차인 2326분발 열차 이후에는 모든 열차를 심야급행으로 운행시키면서 선행 열차와 9분 이상의 배차간격을 두는 편이 낫지 않겠는가 싶다

한편 사상역의 덕천 방면 막차가 2417분이고 대저역의 당역종착 막차가 2436분인 것, 위 예상 소요시간에서 사상~대저 간의 소요시간이 10분인 것, 사상역과 대저역에서 승객들의 환승에 시간이 걸린다는 것을 감안하여 사상역의 심야급행 가야대행 막차는 2429~30분 경에 설정하면 적당할 듯하다. 3분의 환승시간이 빠듯할 수 있겠지만 이러한 경우 무인운전 프로그램을 살짝 수정하여 1~2분 정도 더 정차시키면 해결될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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굳이 막차시간을 30분 연장할 것이라면 약간의 센스를 발휘하여 승객의 편의를 도모하는 편이 낫지 않겠는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