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룡역 인근 동네에서 태어나 26년동안 한 곳에서 살고있는 리얼 토박이 입니다.


본인도 지하철에 관심이 있어서 철갤 한두번 왔다갔다 했는데 여기도 강남3리가 항상 핫이슈더라고요.


26년동안 산 주민으로써 간단하게 구룡역의 문제점 몇 개 적어볼게요. (귀찮으면 밑에 빨간색 글만 읽으세요)



본인 중학생 철없을 적엔 집앞에 지하철역 생긴다그래서 좋아했는데 막상 생기니 잘 이용은 안하더라구요.(한창 학교다닐때 한 달에 3~4번 정도 이용함)


그럼 왜 안하냐? 일단 지도를 보시죠.



빨간선으로 쳐져있는 라인이 주로 구룡역을 이용하는 예상 주민인데,


저 빨간선안에 있는 주민들의 60%만 이용해도 구룡역은 '나름' 잘 지었다고 볼 수 있는데


아마 저기의 10%는 커녕 5%도 구룡역을 이용 안 할 겁니다.




그럼 왜 이용을 안하는지 알아보죠.


1) 구룡역 까지 가는 길이 너무 복잡함.


현대 3차, 우성8차 주민을 제외한 나머지 주민(주공 1단지, 주공2단지(현재는 재개발중), 구마을)들이 걸어가기엔 약간 애매한 거리입니다.


구마을 사람들은 산동네를 이용하면 되는데 저녁에는 무섭고(26살먹은 본인도 살짝 무서움) 길도 비포장 도로라 오르막길 오르기가 귀찮음.



2) 너무 잘 되어있는 버스노선 (녹색점)


구룡마을쪽에 버스 종점이 하나 있습니다.(건축학개론 보시면 이제훈이 이 버스타면 어디까지 갈까? 하는 710번 버스의 회차지 ㅇㅇ)


주 이용객의 거주지(빨간라인)  ----> 도곡역으로 가는 버스 : 472, 4432, 강남10번 총 3개가 있고


도곡역  ----> 주 이용객의 거주지(빨간라인)으로 오는 버스 : 472, 4432, 강남10번, 6411 총 4개가 있습니다.


여러분이 주민이라면 


인근 역 (3호선) 까지 5분~7분 단위로 3~4개의 버스가 다니는 버스정류장 (기점이라 교통체증으로 인한 연착 X)


VS


도보로 5~7분 걸어야 하는 지하6층에 위치해 있는 구룡역


어느걸 선택할까요?


네 답은 나와있죠.. 당연히 버스정류장을 이용하겠죠..


이 두가지 이유가 제가 생각한 구룡역이 ㅈ망한 원인이 아닌가 싶네요..



본인이 내린 결론


그러면 구룡역은 어떻게 건설 했어야됐나?


말이 안된는 시나리오긴 하지만 개포고 사거리에 건설을 했어야 그나마 덜 욕먹는 역이 됐을겁니다. (물론 아파트, 학교가 있어서 저기에 설치했겠지만)


개포고 사거리에 건설했으면 적어도 우성9차 주민, 구마을, 현대3차, 우성8차, 주공1단지 절반, 주공2단지 1/3정도는 이용했을겁니다.


아마 지금 이용객의 최소 3~4배는 더 이용했을겁니다.





쓸데없고 모두다 아는 내용이긴 하지만 읽어주신분께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