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단계는 수요가 망이라는 말도 있는데 수요가 폭발일거라는 말은 못 하겠지만, 망한다는 말은 매우 틀림.
지금 5호선 강동구간만 보면 일단은 폭발일 것 같진 않음. 5호선도 러시아워 때는 꽤 차서 돌아다니지만 그 이외에는 상당히 한적하거든.
하지만 여기에는 버스에 의지하는 나머지 강동구민들이라는 변수가 빠져있지.
1. 강동구 동북부의 수요
강일, 고덕, 상일, 명일, 길동 지역은 지하철을 이용해서 강남이나 잠실로 가려면 어느쪽이든 2번은 갈아타야 함(천호-잠실/강동-오금). 그럴 바에야 버스 타고 한번에 강남구로 들어가거나 버스 타고 잠실역 가서 2호선 갈아타지.
이런 이유로 3412, 3413은 아침마다 미어터져 나가고 둔촌동에 이르면 어떻게 버스로 들어갈 방법이 없다.
역으로 강남에서 이리로 오는 경우도 있는데, 상일동에 삼성SDS 같은 대기업 사옥들이 있고, 강남 사는 한영외고 학생들이 많이 이용할 걸로 추측. 구내 학생들 아침 등교도 9호선이 책임지겠지.
이쪽의 인구는 대략 다 해서 20만명. 거기다가 고덕주공 재건축 끝나고 미사강변도시 완공되면 연선 인구는 훨씬 늘겠지.
2. 강동구 남부의 수요
강동구 남부에는 성내동과 둔촌동이 있는데, 성내동 동부와 둔촌동은 둔촌동역을 이용하지. 하지만 둔촌동 끄트머리는 지하철역이랑 매우 멀어서 역시 버스 타고 강동역이나 둔촌동역으로 가는 상황.(동남로 쪽)
아니면 이쪽도 그냥 버스 타고 강남/잠실 쪽으로 빠지는데, 이쪽을 책임지는 버스 노선이 3412. 게다가 잠실로 가려면 천호까지 올라가서 갈아타는 등 여간 귀찮은게 아니다. 그러다보니 이쪽도 그냥 버스를 타는 편.
그리고 둔촌주공이 재건축되면 이쪽 인구는 2만명 추가.
3. 송파구의 수요
송파구는 3호선의 연장으로 그나마 숨통이 트였지만 아직도 구내 철도 교통은 꽤 불편하다. 둔촌동 바로 옆에 있는 방이동, 오금동 쪽도 잠실 갈 때는 3412, 3319, 3216 같은 버스를 타고 잠실로 간다. 5호선 타면 천호까지 올라가야 하므로.
거여, 마천 쪽도 사정은 마찬가지로, 같은 구인 잠실을 가려고 해도 오금-가락시장에서 2번 갈아탐. 더 암울한 것은 9호선이 뚫려도 달라지는건 없다는 것. 다만 올림픽공원에서 갈아타서 강남 가기가 좀 더 편해진다는 것. 삼전동도 아직은 지하철을 이용하려면 버스를 타고 나가야함.
석촌, 송파 일대는 이제 잠실에서 갈아타지 않고도 한번에 강남을 갈 수 있어 수요가 좀 모일 것 같다.
4. 하남의 수요.
하남도 5호선 타고 들어와 9호선으로 갈아타는 사람들이 많을 것이다. 게다가 현재 하남 버스 30-5의 경우에는 올림픽공원-잠실 루트로 가는데 이건 아침에 보면 진짜 6.25 때 피난풍경 같음. 타보면 숨을 쉬기가 힘들 정도. 올림픽공원에서 아주 조금 내리고 잠실에서 우르르 내린다. 이 사람들의 목적은 2호선이 있는 잠실역. 아마 잠실에서 이 버스 보는 사람들은 30-5 버스 안에 또 다른 시공간이 있는 줄 알 거야.
그 이외에도 1, 7, 7-1, 8번 같은 노선들은 둔촌동역을 회차지로 삼고 있으며, 이건 30-5처럼 한 노선이 그 수요를 모두 책임지지 않고 여러 노선이 나누어 수요를 책임지기 때문에 그래도 좀 나은 편이지. 좀 낫다고 했지만 가축수송이긴 해.
그리고 30-5, 1, 7, 7-1, 8번 버스는 둔촌동역/올림픽공원역 도착 전에 오륜역에 선다. 한시라도 이 지옥을 빨리 탈출하고 싶은 사람들은 오륜역에서 내리겠지.
5. 성남의 수요
성남의 수요는 뭐 지금도 2호선이랑 3호선, 분당선이 잘 나누고 있으니까 아마 9호선이 개통돼도 많이 사용하진 않을거야. 다만 2호선의 가축수송을 피해 9호선을 타는 경우는 있을 것 같음.
그리고 중요한 것은 5호선 강동구간은 배차간격이 12분이지. 이거 싫어서 9호선 타는 사람들 꽤 있겠네.
* 전망
아마도 당장 개통하면 5호선의 승차량이 상당수 9호선에 빼앗김.
* 요점
일단 3단계가 개통되면 당장은 둔촌동과 하남만 혜택을 보게 되어 있음. 하지만 메인은 연선 인구 20만명의 강동구 북부야. 여기는 4단계 구간으로 잡혀있는데 존폐가 왔다갔다 해. 사실상 3단계 구간은 중간 연결선이고 메인은 4단계 구간이라고 봐도 무방한데 윗대가리들은 책상 위에 앉아서 지도만 보고 "어? 세종포천고속도로랑 선형이 겹치네?" 이 지랄...
ㄴㅁㅂ
강동구민은 평생 가난하게 사셔야
ㄴ 둔촌주공 살거든요 ㅡㅡ 여기 그렇게 가난한 동네 아님
5호선 수요가 9호선을 추월? 지금 9호선이 5호선을 추월해야되는 상황인데
ㄴ 9호선이 벌써 5호선 추월한거 아니었나? 저번에 철갤에도 그렇게 올라온 것 같은데
그건 7호선이고요 9호선은 5호선이랑 승하차량만 50만명 가까이 차이나는데
뭔 9가 5를추월해 지랄ㅋㅋㅋㅋ 6호선부터 넘고와라
9호선은 끽해야 4량이고 완행은 그마저도 공기수송이다 반면 6호선은 8량에 4분배차로도 출근시간 매번 미어터지는데 5를넘기는 지랄에 5를넘어 같잖은소리좀 제발그만하자
ㄴ 지웠잖아 잘못 알았다고. 그거 붙잡고 계속 물고 늘어지는게 텰스스럽네
니같이 잘못알앗다는 핑계로 선동하는놈들이 한둘이 아니거든
은하철도공사는 걍 몰라서 그런건데 윗놈은 9호선 글마다 6호선 넘고오라느니 ㅂㄷㅂㄷ 개소리 뿌직뿌직 윗놈이 ㄹㅇ자폐같음
ㄴ 느개비?
취지는 공감한다. 그런데 역세권이 5호선보다 부실함, 잠실 자체가 목적지일 때도 많은데 잠실은 안 감 -> 그러니 전망이 밝지만은 않음. 강서 쪽도 5, 9호선 모두 영등포를 안 가다 보니 영등포행 버스는 다 살아남았잖아.
제일 사람 많고 도로가 혼잡한 시간대도 있겠지만, 그렇지 않은 시간대가 훨씬 더 많고 시간 약간 더 걸려도 환승 덜 하는 걸 선호하는 객층도 있다는 걸 알아두길.
ㄴ 하긴 전구간이 주택가를 지나가는 것이 좀 흠이긴 하지.
전 강동구민으로서 번외로 말하자면 5호선이 평상시 수요가 널럴한건 배차때문임. 다 버스타고 천호로 가서 타든가 하거든. 그리고 저위에 놈 강동구정도면 꽤 사는 동네 많은데 본인은 어디살까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