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춥다싶어 가을 이불을 꺼내고 나서 침대에 앉아보니,

문득 이번 여름은 나의 시간을 많이 가진 것 같다고 생각이 들었음.

나의 시간이라고 해보았자 대부분이 철도구경을 한 것이지만 (철따쿠니까)

어그로에 항상 죽다 살아나는 철갤을 위해 사진 올려볼 겸.. 여름사진 정리해봄.


*주의 : 갤러리에 올라왔던 사진들이 있으니 중복이 다수 있음




(철도박물관 / 20170716)

어렸을 때 수원에 볼일있어 가시는 아버지따라 탔던 지하철로 기억이 났음.

당시 수원행이던 지하철은 나를 철덕으로 입문시키게 했었다.



(용산역 / 20170720)

3대가 본다는 똥차라는 별명이 정말 마음에 듬.



(용산역 / 20170720)

어찌 타이밍이 잘 맞아서 산천도 찍어 봄.

찍는 사진중엔 KTX 사진이 별로 없어서 유일하게 아끼는 사진 중 하나.



(수원역 / 20170723)

하얀 차체에 똥 묻히고 다니는 누리로만 보다가 매끈한 누리로를 보고 신기해서 찍었던 사진.



(대림역 / 20170724)

성내에 있는 병원을 자주가시는 아버지따라 탔던 2호선을 생각하면, 이 열차가 생각이 난다.



(청소역 / 20170728)

청소역에 정차하는 무궁화와, 빗겨서 통과하는 새마을호.



(경원선 / 20170730)

창 밖의 풍경은 뻔한 시골을 보여주는, 북한과 인접한 경원선의 CDC



(경원선 / 20170730)

전차선 없는 것이 장항선과 비슷해서 두 번째로 좋아하는 철도노선.



(대곡역 / 20170731)

앞 길을 훤히 비추는 LED헤드라이트.




(구둔역 / 20170815)

중저항 열차가 전시되어 있다는 말에 찾아와 보았던 구둔역.



(구둔역 / 20170815)

구둔역의 외부 모습은 일제식 건축향이 나고 있었다.



(안인해변 / 20170826)

방학 다 끝나고서 찾아간 동해 여행에서, 뜻 밖의 고물차를 만날 수가 있었다. 

바위가 촘촘히 쌓여있는 안인해변과 바다열차는 잘 어울렸다.



(우이신설선 / 20170905)

우이선이 개통되었지만 철덕들에게 신상이 많이 공개되서 쉽게 찾아가지 못했다.

어떻게 짬내서 겨우 찾아가서, 다행히 철덕을 마주하진 않았다.

하부집전식 열차를 신기하게 바라봄.



(정동진역 / 20170908)

여행 갔을 때 구름이 많아 일출을 보지 못했다.

그 아쉬움을 달래러 다시 한 번 찾아갔었음.



(여수역 / 20170909)

버스터미널 형식의 승강장이 갑자기 보고싶어 다음 목적지를 여수로 정한 후,

정동진에서 일출을 보고 국도로 하루종일 달려 여수역에 도착했다.



(항구도시 / 20170909)

항구도시가 참 많지만 여수의 항구도시 형식도 정말 아름답다고 생각.

여기도 꽤나 자주 오는 여행지다.



(광천읍 / 20170910)

여수에서의 구경을 마치고 국도로 천천히 올라오다가, 밤이 깊어져 숙박을 한 후

서울 올라가는게 아쉬워 다시 들렀었던 장항선.



(광천읍 / 20170912)

맑은 하늘의 장항선을 보고 싶다는 생각이 너무 강하게 들어서,

이틀이 지난 후에 다시 찾아왔다.

사람의 욕심은 끝이 없는지 황금색의 논밭과 또 찍고 싶다는 생각이 들기 시작했고..



(광천읍 / 20171009)

한 달 사이에 벼는 어느정도 익어 황금색으로 변해가고 있었다.



(광천읍 / 20171009)

깻잎도 벼와 덩달아 조금 노란색으로 변신.





이제 가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