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덕중에도 진성 감성충에게만 해당되는 이야기겠지만 난 철도도 문화라고 생각함.
서울에서 시집가는 딸아이가 걱정되서 양동이에 떡싸매고 기차에 올라타는 주름많은 엄마,
기차 타는 날만 기다리며 마당에 돌부리로 남을 일자를 꼬박꼬박 표시하는 어린이,
형제 자매들의 밥거리를 챙기기 위해 서울의 방직공장으로 취업하는 시골 집안 맏딸,
애 엄마와 신생아를 뒤로하고 지방 파견으로 떠나는 아빠,
국방의 의무를 다하기 위해 논산행 기차에 몸을 싣는 청년,
서울 대학권에 합격해서 하숙집으로 향하는 20살 신입생,
먼 나라에 가족을 두고 열심히 돈을 버는 외국인 근로자,
돈이 가들 들어있는 돈 봉투를 가방 구석에 꽉 싸매고 휴가길 기차에 올라타는 맏아들,
얼마만의 휴가를 얻어 설레는 마음으로 집으로 향하는 군인..
많은 사연과 사람들을 싣고 움직인 철도는 감성의 일부분이고 대한민국 고유 문화라고 생각함.
풍경이 시골이고 선로가 단선인게 아니라, 철도 그 자체만으로 문화교통이라 생각한다..
감성추 -진실은 탈선하지 않는다
꼭 시골 단선뿐만 아니라 도심지를 가로지르는 철도도 난 되게 좋더라 - dc App
캬 어그로덧글 쾌삭 지려서 추
사실 경춘선 단선 무궁화시절이 좋았는데..(물론 배차간격이나 소요시간하면 좀 그렇지만) 성북(현 광운대역)에서 아파트 숲을 가로질러 가는 풍경.. 지금은 서울에서 이런걸 못즐기지..
감성추(2)
여행이 문화라는 범주에 들어가고 그거를 즐기기 위해서 없어서는 안되는 매개체가 교통수단이지
브런추
감동추 - dc App
감성추
빨라서 경치 지나치기 쉬운 Ktx이지만 역방향으로 타면 지나친 풍경이 보이니 그것도 나름대로 포인트가 아닐까 싶다.
감성추 - dc App
딱 내스탈이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