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0/1에 대구에서 서울로 차를 몰고 가다가 방문한 중앙선 옛 능내역. 중부고속도로를 타고 서울시내에 진입하나 중부내륙고속도로 양평 종점까지 타고 가서 6번 국도를 타고 서울시내에 진입하나 어차피 비슷하길래 일부러 6번 국도를 이용하여 능내역을 들렀다.

1956년에 문을 연 능내역은 완행 열차의 여객 취급과 교행 및 선행 위주의 신호장 업무를 주로 했었어. 비교적 최근까지도 여객 취급을 하다보니 2004년 통일호 폐지 이후엔 완행 무궁화도 정차해왔음. 그러다가 2007년에 여객 취급이 중지되고 2008년에는 중앙선 팔당~국수 구간 복선전철화로 이설되면서 폐역되었지.

그 후 방치되어 있다가 중앙선 옛 철길을 이용한 자전거도로가 들어서면서 지금은 열차가 다니던 시절보다 오히려 더 활기찬 모습.

근데 다 좋은데 몇몇 자전거들이 차도를 심하게 침범하는 바람에 운전하다가 욕이 몇 번 나왔음. -_-;;;



1967년에 만들었다는 역사 건물. 지금도 거뜬하다.



역사 입구. 옛날에 지은 간이역사들이 그렇듯 그냥 시골집처럼 생겼다.



역사 측면.



역사 내부 대합실과 개찰구. 여객 취급이 중지되기 직전의 시간표와 운임표가 지금도 남아있었다.



매표소. 근데 저 분은 누구실까... 김성근 감독을 닮으셨던데...







대합실에는 옛날 사진들을 많이 전시해두고 있었다.



역무실은 무슨 작업실 같은 용도로 쓰이는 듯.



바깥쪽 벽에도 사진들이 많이 걸려있다.




요건 선로 쪽에서 바라본 개찰구와 그 위의 역명판.



역사에서 바라본 선로. 본선은 자전거도로로 포장되었고 부본선만 선로가 남아있다.



이번엔 반대로 자전거도로에서 찍은 능내역사.



역사 옆에는 1980년대 중후반에 만들어져 폐차된 무궁화 객차를 가져다가 열차 카페 영업을 준비하고 있었다.



지금은 자전거도로가 된 옛 중앙선 본선 터에서 바라본 모습.




안에 들어가보니 출입문 한쪽은 닫혀있고 한쪽은 열려있던...



카페로 개조가 거의 완료된 객실 내부.



다시 뒤돌아 나와서 찍은 모습. 해당 객차는 선로가 보존된 부본선 위에 올려져 있고 부본선 위에는 해당 객차 외에도 테이블과 파라솔 등이 설치되어 있었다.



좀 더 가까이서 찍은 파라솔과 테이블...



부본선은 청량리, 팔당 방면으로 꽤 멀리까지 보존되어 있었다. 부본선 끄트머리에는 주차장이 설치되어 있었음.



되돌아오는 길은 자전거도로의 갓길을 통해서... 당시 황금연휴라 자전거가 정말 많더라...



요건 역 구내의 제천, 양수 방면 끄트머리에서 찍은 모습. 저 방향으로 좀 더 가면 양수철교가 나오지.



역 구내에는 이렇게 쉼터도 조성되어 있었다.





요건 2006/7에 안동->청량리 무궁화를 타고 가다가 열차 맨 뒤에서 찍은 능내역 구내 선로와 승강장의 모습들.

여객 취급도 취급이지만, 30량이 넘는 긴 화물열차가 대피하는 기능을 염두에 두고 만들었기 때문에 구내 선로가 정말 길었다.

지금은 선로를 그렇게 길게 남겨둘 필요가 없어서 꽤나 줄여놓은 듯...




요건 2008/6에 역시 안동->청량리 무궁화를 타고 가다가 찍은 반대편 무궁화호의 모습.

내가 탄 열차와 교행하기 위해 일부러 부본선에 정차해있던 것.

맨 뒤 1호차는 새마을 격하형 특실이 편성되어 있었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