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 철갤님들. 혼자서 자주 기차 보러 다니는 잉여백수입니다.
다름이 아니라 오늘은 며칠전 갔던 칠곡호국기념관? 을 가보았습니다. 얼마전에 어린이집에서 운전수로 봉사하면서 4d를 보러 호국기념관에 갔다가
우연히 옆을 지나는 KTX고속선을 가보게 되었는데 와~ 진짜 터널에서 굉음을 내면서 나오는 KTX가 너무 인상적이어서 오늘 혼자 가보기로 하고 다녀
왔습니다. 근데 어린이집에서 소풍을 왔을 그때쯤에 하행선이 서행을 하고 있었습니다. "아니 왜 고속선에서 서행을 하지? 무슨 문제라도 있나? 저러면 승객분들이
불편해 하실텐데" 이렇게 생각하면서 철도를 보고 있는데 하행선 부분에 푹 패인? 철도가 보이더라구요. 누가 봐도 그건 움푹패인 선로였습니다. 마침 거기를 지나는
KTX하행을 보니까 저멀리서부터 서행을 하면서 그구간을 지날때 기차들이 몸부림을 치는걸 봤어요. 근데 그걸 오늘 또 보게 되었습니다.
이번엔 전에 페인 부분보다 더 멀리서 발견되었어요. 첨엔 몰랐는데 기차를 구경하고 있는데 자꾸 그 머라해야하나 터널옆에 건물? 같은데 맨꼭대기에서 경비아저씨
로 보이는 남성 2분이 저한테 확성기로 "여기 국가 ㅇㅇㅇㅇ단지라서 사진찍으시면 안됩니다." 이러는 거에요. 그래서 가만히 있으니까 한분이 꼭대기에서 내려오셔서
반대편 철조망까지 가끼이 오셔서 "여기서 사진찍고 막 그러면 안되십니다" 이러는 겁니다.
그래서 저는 "사진안찍을께요" 라고 했죠. 그랬더니 "아 그럼 괜찮습니다" 이러는 겁니다. 그렇게 그사람은 가고 저는 상행 KTX를 한대만 보고 가자는 마음으로 기다렸습니다.
그분들은 계속 저를 응시하더군요. 진짜 대구에서 왜관까지 일부러 왔는데 머 이런경험을 다하나 싶었습니다. 물론 사진찍으면 안되는 건 제가 잘못한거니까 그뒤로 한번도
폰 안꺼냈습니다. 그냥 제가 갈때까지 계속 보더군요. 오랜시간 기다린동안 대포와 같은 소리를 내면서 상행 KTX가 지나갔고 저는 "날도 추운데 아 이제 가자" 하면서 산쪽길로
올라갔습니다. 올라가다 뒤돌아 보니 저를 망원경으로 보고 있더군요. 순간 너무 화가나서 그쪽을 쳐다보았습니다. 그랬더니 저를 망원경으로 보던 사람이 태연한척 산쪽을 보는
척하면서 망원경을 돌리더군요. 그냥 그러려니 하고 차에 탔습니다.
이 사진들은 평소 기차보러 다녔던 사진들입니다. 그냥 철덕은 아니지만 더더욱 철도에 대해 무식하지만 기차보는걸 좋아라 해서 대구와 대구근교 여기저기 다니는 편입니다.
이 사진이 오늘 말씀드린 철도가 휜 부분의 사진입니다. 그냥 육안으로 볼땐 몰랐지만 경비2명의 그 눈총때문에 피해서 간 칠곡호국기념관의 테라스같은 곳에서
우연히 망원경으로 보게 된 서행의 원인입니다. 어떤 분이 저한테 말씀해 주셨는데 다리공사할때 지반이 약한 부분에 공사를 천천히 하지않고 서두르게 되면
저런 현상들이 나타난다고 하셨는데 일리가 있는 말인거 같습니다. 제가 2주일전에 방문했을때는 저기보다 더 나쪽으로 철도가 휘어 있었는데 오늘 방문해 보니
또 하행선이 서행을 하길래 "아직 안고쳤나" 싶었나 했지만 그부분이 아니라 좀 더 위쪽에서 발생한 철도휨 사진입니다.
고속철도 특성상 오늘 영업이 끝나면 새벽에라도 보수작업을 할거 같습니다.
진짜 오늘 기분좋게 출사갔다가 한소리듣고 와서 글써봅니다. 썩 좋은 글이 아니라 나름 양해를 구해봅니다. 죄송합니다.
담에 방문했을때는 보수가 잘되어서 서행하는 일이 없었으면 합니다. 기분좋게 운임내고 이용하는 승객분들에게 지연이라는 언짢은 서비스를 드리는게 아니라
최고의 마인드로 최상의 서비스로 보답하는 KTX와 SRT가 되길 바래봅니다.
2017년 11월13일
-백수병신드립니다.-
http://dmaps.kr/6nrga
여기?
ㄴ 맞아여 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