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기대다.

오늘은 코레일 명예기자단과 한국철도시설공단 기자단, 이외 민간단체들을 대상으로 경강선 KTX 시승행사가 있었다.

이미 스마일군이라는 갤러께서 시승기를 하나 올리신게 있긴 한데

오늘 설명들은 내용과 철갤러 여러분이 궁금해할만한 것들을 좀 세세하게 다뤄보는 글을 써봤다.

나는 우선 양사(社) 기자단 중 한곳에 소속되어서 운좋게 시승열차를 탈 수 있었다.

여기저기에 똑같은 사진, 비슷한 글이 올라올텐데 그냥 '아 그놈이 쓴거구나' 하고 넘겨주시기 바란다.


서울역에서 진부역까지 이용한 열차는 #7805 서울>강릉행 KTX_산천 시운전인데, 9번 타는곳에 열차가 대기중이래서 내려가보니 전두부가 뭔가 특이하네?

알고보니 406호기 대상으로 평창올림픽 랩핑을 한거더라.

이날 내 눈으로 본 KTX-경강 중 랩핑이 된 차량은 406호기밖에 없었다.

아마 기자단들이랑 일반인들이 온다고 특별히 신경써서 보낸게 아닐까 추측해본다.

사진에서 보이듯 랩핑이 된건 기관차 2량뿐이다.

객차 안에도 혹시 특이한게 있지 않을까 했는데 그냥 400호대 산천이랑 다른거 없었다.

원강산천 내부는 다른 갤럼들과 동호인들이 많이 올렸으니 생략.

용산역 진입 직전에 경의중앙선 선로로 건너가서 역 구내를 통과한 다음 한강을 따라서 청량리까지 간다.

차내에서 기자단 대상으로 경강선 고속철도 프레스키트를 배부했다.

수서고속철도 프레스키트도 한번 받아본적 있는데 안에 영상/사진자료가 담긴 스마트폰-PC 공용 USB가 들어있어 편리했다.

진짜 언론사 기자들이 개통식에 참석할때 배부하는거라는데 20만원 정도 한댔나..

한참 중앙선 신선을 열심히 달리다가 만종역에 도착한다.

처음에 올린 글엔 방송이 영업열차와 다름없이 잘 나온다고 했는데 방송이 안나오거나/이런 화면이 안뜨는것같이 자잘한 오류들이 몇개 있다.


만종역은 무궁화호가 서지 않고 유류화물만 취급한다고 들었는데 순식간에 KTX가 서는 역으로 바뀐건가;

많은 철갤러 여러분이 알고있듯 경강선 구간 역들은 코레일블루를 사용하지 않는다.

SRT와 비슷하게 검은색으로 역명판을 칠해놨는데 처음 봐서 그렇지 계속 보면 나름 이쁘더라.


만종역을 지나서부터는 본격적인 서원주-강릉 고속화선로로, 총 건설비 4조 3000억을 들여 250km까지 낼 수 있도록 만든 구간이다. 

오늘 차안에 동승하신 개통준비단 단장님 말씀으로는 최고속도인 250km/h 가까이 냈다고 한다...

드디어 오늘의 첫번째 목적지 진부(오대산)역에 도착한다.

어제 포항에 들어갔다가 나온 열차라는데 새로 나온것같이 반짝반짝하다.

여기도 어김없이 검은색 역명판이다.

진부(오대산)역은 언뜻 보기엔 평창역보다 중요하지 않은 역처럼 보이지만..

2018 평창 동계올림픽이 열리면 경기장까지의 수송을 책임지는 킹갓임페럴역이 된다.


한마디로 해외 각국에서 몰려드는 관람객들을 맞이하는 관문은 평창역이 아닌 진부역이라 이거다.

경강선의 신설역들은 역이 들어선 고장의 토산품과 인문지리를 참 잘 반영하고 있다.

이곳 진부역의 중앙에 있는 기둥은 오대산 월정사의 배흘림기둥을 모티브로 시공했고, 옆에 벽에 보이는 수제비 반죽같은건 눈이다.

여러 철도동호회에서 "무엇에 쓰는 물건인고.." 라는 반응을 얻은 신형 승차권발매기.

현재 주요역에서 쓰이는 모델보다 완전 슬림해진게 눈에 띈다.


이 발매기로 승차권을 뽑으면 카드형 승차권이 아닌 영수증형 승차권이 나온다고 한다.

지금은 비니-루에 잘 포장되어있지만 교통카드로 승차권을 결제하고, 레일플러스 카드를 충전할 수 있게 되어 있는듯 하다.

특이하게 진부역에는 매표창구로 보이는 공간이 없고 표사는 곳이라고 쓰인 곳에 발매기만 여러 대 있던데, 과연 올림픽 수요를 받쳐줄지..

(물론 고객지원실은 존재한다.)

경강선의 모든 역 화장실 앞에는 사용중인 칸이 몇개인지, 빈 칸은 몇개인지, 고장난 곳은 없는지를 한눈에 확인할 수 있는 모니터가 있다.

평창 올림픽이 열리면 각 경기장과 진부역간에 운행할 셔틀버스가 정차하는 버스 정거장이다. 총 5개 홈으로 구성되어 있고

오대산까지는 10.8KM, 용평 리조트까지는 23KM, 봅슬레이 등 경기가 이루어지는 알펜시아 경기장까지는 12.5KM 떨어져 있다.

셔틀버스 시각은 KTX가 운행하는 시각에 맞추어 설정해, 관람객들이 논스톱으로 경기장으로 향할 수 있도록 한다고 한다.

승강장으로 올라와봤다. 마침 경강선 열차가 고속으로 통과한다.

양쪽에 선로가 있는 승강장이 강릉/서울방향 각 1개씩 있는 형태다.


기자단을 강릉역까지 태우고 갈 #7807열차, 이 역을 통과하면 경강선 서원주-강릉 구간 중 최대 난공사 지점인 대관령터널을 지난다.

대관령 터널은 총 길이 21.775KM, 지하 400~600M 지점을 관통하는 터널로 중간 대피시설 역시 구축되어 있다고 한다.


첨부파일 20개 제한에 걸려서 강릉역 및 기타 사진은 下에서 올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