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에 타면 찜통더위에


땀뻘뻘흘리고...


사람이 지나다니는 통로열 위에는 천장 선풍기가 


달려 360도 더운바람을 빵빵하게 날려주셨지...


창문은 양옆 손잡이 버튼 빨래집게 처럼 생긴거 힘껏눌러주면


창문이 올렸었나? 커튼이 올렸었나? 아무튼 커튼은 4단인가 그랬던걸로...


좌석은 녹색 투박한 일렬좌석 다른 승객과 마주보고 앉아있으면 얼마나 뻘쭘하든지..


기찻굴 들어갈때는 나는 어린마음에 씬나서 창문열면  


어무이 아부지가 시꺼매진다면서 창문닫으라고 한소리를 하셨지...


복선화가 안됐을때는 기차 보내주고 기차가고...


어린맘에 왜 우리기차는 먼저 안보내주는거야 하고 불평불만을 늘어놓곤했었는데..


역마다 와그리 기차는 많이 스는지


요즘처럼 기동할때 빨딱빨딱 움직이는게 아니고 서서히 움직이기 시작하는데 속터져 죽는줄


요즘 사람같으면 성질급한 사람들은 못참았을듯하다


잼있었던 기억은 역마다 왠 잡상인들이 타서


좌석에 앉은 승객들마다 번호표를 나눠주더니...


갑자기 시계 하나를 들더니 시계에 대한 장황한 설명을 들어놓고


행운권 추첨하듯 번호 뽑고 강매하는 경우도 봤으니..


요즘 지하철 껌팔이나 한푼줍쇼 정도의 약팔이 정도?


그리고 모니모니해도 홍익회 아자씨들의 카트 지나갈때


지나가면 아부지 어무니한테 쫄라쫄라서 


커피땅콩과 켄터키후랑크 사주면 그렇게 맛있을수가..


쌕쌕오렌지 무과장 100% 50% 팔고... 같이먹으면 환상의 조합이..


아무튼 내 어릴때 기억은 그러하다...


지금은 복선화가 되고 KTX도 다닐 만큼 속도가 빨라졌지만...


그시절 똥 싸면 기찻길에 버려지는 만큼의 재미는 없다는거


꼬맹이 시절 기억이 아직도 새록새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