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6에 안동->청량리 무궁화를 타고 가다가 열차 맨 뒤에서 찍은 중앙선 치악~금교 구간 선로.

이 구간은 내후년에 중앙선 서원주~제천 구간이 복선전철화되면 이설될 예정이다.



치악역을 빠져나가면 곧바로 치악산 산체를 끼고 도는 500R 짜리 곡선주로가 나온다.



그리고 아까와 같은 방향의 곡선주로로 접어들어서 짧은 터널 하나를 통과한다.

이 곡선주로는 똬리굴을 이루는 루프의 일부에 해당한다. 똬리굴은 루프 전체 중 약 3/4를 차지한다.



똬리굴을 다 돌아서 내려온 직후.

터널 위로 아까 지나온 구간의 전차선 지지대들이 보인다.



그리고 일명 백척교라 불리는 길아천철교 통과. 오른쪽으로 1996년까지 쓰이던 옛 철교의 기둥들이 보인다.

옛 길아천철교는 높이가 백척, 미터법으로 환산하면 약 35m로 1941년에 지은 철교 치고는 굉장히 높은 편이었다고 한다.

요즘 기준으로 35m는 별거 아닐지 몰라도...



길아천철교를 지나면 곧바로 터널을 지나면서 완만한 곡선주로를 지난다.

이 터널은 출입구 모양에서 대충 알 수 있듯이 1996년에 길아천철교 이설과 함께 새로 지었다. 옛 터널은 사진 오른쪽 수풀에 숨어있다.



그리고 방향을 바꿔 400R 짜리 곡선주로를 돌고 터널을 또 통과.



곧이어 다시 방향을 바꿔 산을 끼고 곡선주로를 돈다.

여기는 산 때문에 곡선을 도는 열차가 안 보일 수 있으니 경적을 울리라는 표지판이 있다.

그나저나 사진만 보면 이 구간은 인기척 하나 없는 완전 깊은 산골에 있는 것처럼 보이지만...

사실은 사진 오른쪽 수풀에 가린 계곡 밑으로는 5번 국도와 제법 많은 취락, 농경지가 있다.

하지만 급경사를 건설할 수 없는 철도는 미리 천천히 고도를 올려야 하므로 이렇게 산 중턱으로 올라와 있는 것.



아무튼 조금 더 가서 터널 하나를 또 지나면 곧 금교역이 나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