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해보면 한반도는,


비단 1953년 7월 27일 이전에도 수 차례 분단이 시도되었었던 땅이라는 거.



사실 이 때까지 분단이라고 넣어야 할 지는 모르겠지만

태곳적 상고사회의 고조선이 멸망한 뒤 그 유민들이 한반도 남부의 '진'으로 이주해서 마한을 이루거나 주변에서 소국을 이루든지 하고

고조선의 옛 강토에다가는 중국이 한사군을 설치해서 지배했던지라 주변의 한민족 계통 국가에서 고토수복을 목표로 끊임없이 싸웠던 일부터 출발해서,


세월이 흘러 고대의 삼국시대가 통일신라 시대로 바뀌어갈 무렵.

신라가 삼국통일을 이루려 하니, 그 신라를 도와주던 당나라가 도독부를 두어 이래저래 땅을 갈라먹고 갈라놓으려 했던 일하며


그 이후, 근세 사회로 이행한 조선 왕조가 전반기의 전성기를 누린 뒤 임진-정유 7년 전쟁을 겪을 때

조선군이나 조선 백성이나 아비규환에서 죽어나갈 때 명-왜 비밀회담에서는 휴전을 조건으로 한양과 경기도는 조선 직할령으로 두고 그 이북의 4도는 명, 이남의 4도는 왜의 영토로 하는 조선할지론이 대두했던 것 하며,


러일전쟁 전후한 구한말 시기에는 러시아와 일본 사이에 북위 38도선? 37도선? 그걸 경계로 러시아와 일본이 한반도를 분할점령하자는 제의가 러일전쟁 전엔 일본이 러시아에 요청했다가 러시아가 퇴짜먹이고 러일전쟁 후에는 러시아가 일본에 요청했다가 일본이 퇴짜먹였었고.


구한말 시기에 청과 일본 사이에 그런 밀거래가 시도되었는지는 가물가물하다만.



여하튼

한러합방 시나리오 게시글을 보고 문득, 아무 맥락없이 갑자기 이게 떠올라서 그냥 주절거려봄 ㅇㅇ



철이)

일본이 부설한 한반도 내의 철도는 한국민의 편의가 위해서가 아니라 오로지 왜놈들의 이익을 위한 것이었고 그마저도 해방 이후 6.25를 겪으며 사실상 포맷되었다. 현재의 한국철도는 비록 그 과정에서 일부 빚진 것은 있을지언정 우리 철도 기술자들의 손으로 이뤄낸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