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칭 사상하단선으로 알려져 있는 부산5호선. 아마 하단녹산선 연장은 유력해 보인다.


개략적인 구간은


사상 - 학장 - 엄궁 - 동아대 - 하단 - 을숙도 - 명지국제도시 - 명지오션시티 - 신호주거단지 - 경제자유구역청


노선과 각 역의 수요 기반에 대해 밝혀 보도록 하겠음.


먼저 노선 전체로는 크게 사상 방면, 명지 방면으로 나눌 수 있음. 사상 방면을 이용하는 수요는 단순히 사상 자체 수요와 서면 환승 수요로 나눌 수 있겠고, 명지 방면을 이용하는 수요는 동아대, 하단 수요와 명지 수요, 녹산 수요로 나누어질 듯. 




먼저 1단계 구간(사상 - 하단)


사상역은 노선 선정부터 시작해서 교통의 요지로 떠오르는 모양인데, 노선을 주례가 아니라 사상으로 이은 것을 보면 확실히 시간이 좀 지나면 사상도 부도심으로 뜰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듬. 이미 사상역의 배후 수요는 씹고 뜯고 맛보고 해서 남아날 이야기가 아니므로 패스.


두 번째 역인 새벽시장역 바로 앞에는 이름의 유래가 된 부산 새벽시장이 위치함. 뭐 야채 같은 거 도매하는 데인데 본인 할머니가 거기서 장사를 오랫동안 한 적이 있어서 남들보다 모르는 정도는 아닌 듯. 아무튼 각설하고 새벽이나 아침에는 꽤 붐빌지도 모르겠는데 나머지 시간대는 글쎄올시다. 또 주위로는 공구상가 등이 위치하고 있음. 그래도 그나마 사상공단 지역에서 보행자가 꽤 있는 곳임.


세 번째 역은 사상스마트시티역. 원래 계획에는 없었는데 부산시에서 이쪽을 개발한답시고 계획에 반영함. 말 그대로 사상스마트시티 계획이 연착륙한다면야 성공적으로 수요가 잡히겠지만 그렇지 않는다면 계속 사상공단 수요로 연명해야 할 듯. 공단 대중교통 수요가 다 그렇듯 그렇게 많은 양도 아니고 주말이나 밤에는 주변이 을씨년스러워지기 때문에 특히 사람이 덜 타게 되지. 앞으로의 개발 추이에 따라 명운이 달린 곳.


다음은 학장역. 여기 아파트단지 수요는 주례역을 거쳐서 서면으로 통하는 68번이 꽉 잡고 있음. (그래서 주례역은 하차량보다 승차량이 20% 가량 많음 - 출근시 서면 방면 하차객들이 집중되고 퇴근 시에는 모두 이미 서면에서 버스를 탄 상태이기 때문) 이 근처 지하화 관계로 역이 학장천 건너에 위치하게 되었는데, 이러한 위치적 이유 때문에 이용 편의성이 그리 좋지 않아 보임. 그리고 출퇴근 때를 제외하면 기존 68번+2호선 조합과 별로 차이도 없어 보이고. 사상, 덕천이나 하단 가는 수요의 비중이 클 듯함. 동해경전선의 이용 편의성이 개선되면 센텀 방면도 조금이나마 편리해질 듯.


그 다음은 엄궁역. 여기는 산 위로 아파트 단지가 죽 이어져 있고 큰길로는 상업지역이 형성되어 있음. 주례역까지의 거리도 꽤 되기 때문에 여기부터는 기존 68번 + 2호선 조합에 비해서 상시로 우위를 갖지 않겠나 싶다. 더군다나 아파트단지와 상업지역 사이의 주택가는 재개발 지역으로 지정되어 있어서 미래의 수요 전망도 꽤 밝아 보임. 


중간역으로는 마지막인 동아대역. 사실 여기는 동아대 대학가 안이 아니더라도 조금 더 동산삼거리 쪽으로 붙여서 지었어도 괜찮지 않았나 싶음. 대학생들은 워낙에 도보 반경이 넓기도 하고 각 지역으로부터 통학하는 사람들은 어찌됐든 지하철이 가장 빠른 수단이니까 이용하지 않을 수 없으니까. 그렇기 때문에 조금 더 주거지역에 붙였다면 이용 편의성이나 수요 면에서 좋지 않겠나 싶음. 아무튼 이쪽은 꽤 타고내리지 않을까 싶다. 북구나 김해 쪽에서 여기로 오려면 족같은 123 126 338을 타야 하니까. 거기다가 출퇴근 시간 이쪽 정체 생각해 보면 지하철이 압승이지. 사상에서 경전선하고도 연계되니까 창원이나 장유에서 통학이 가능해질 듯.


마지막은 하단역. 1호선 하단역이 낙동강하구둑 방향으로 나 있는 데 반해서 5호선 승강장은 사상 방향으로 나 있음. 딱 보니까 만만찮은 막장환승이 될 것으로 보임. 지금도 하단오거리쪽 출구에서 들어가면 한참 걸어야 하는데 그것보다 더 걸린다니..


이 아래로는 2단계 구간.


이제 역보다는 지역으로 쓰겠음. 


을숙도를 지나 명지시장, 명지국제신도시, 명지오션시티, 신호주거단지를 거쳐 경제자유구역청까지 예정되어 있음. 


먼저 을숙도부터 보자면 한때 쇠락한 공원과 같이 여겨졌던 곳이지만 최근 부산현대미술관이 개관한 것이 특징. 접근성이 개선되면 다시 살아날 수 있을 것인지?


낙동강을 건너면 잠시 2번 국도를 따라가다 좌측으로 방향을 틀어 명지신도시로 진입함. 513역까지는 계속 주거단지를 경유하다 514, 515역 주변에서 상업지역과 만남. 이 근처에는 올해 부산지법 서부지원이 개원한 바 있고 국회도서관 부산분관도 들어설 예정임. 속속 인프라가 확충되는 곳이라 차후 큰 수요가 예상되는 지역. 명지국제도시를 지나면 다시 우측으로 방향을 틀어 명지오션시티 끝부분을 스쳐지난 후 서낙동강을 건너감. 이쪽 도로는 1990년대 녹산에 공단이 들어선 이래로 출퇴근 시간에는 도로가 노답이었던 지역(실제로 5호선이 그대로 지나는 르노삼성대로는 출퇴근시간이면 가변차로를 운영하고 있음) 이라 출퇴근시간대에는 꽤 쏠쏠하게 뽑아먹을지도 모름. (참고로 본인 이모부와 고모부께서 집이 사하구이고 녹산으로 출퇴근하심.) 


서낙동강을 건너면 517역에 다다르는데, 남쪽으로는 신호주거단지가 있고 북쪽으로는 큰 규모의 르노삼성 부산공장이 위치함. 여기서 더 서쪽으로 진행하여 거가대로 초입부의 경제자유구역청에서 노선이 끝남.


사실 조금만 더 연장해서 창원시 용원까지 닿게 하면 정말로 퍼펙트해지는데 이쪽 버스 행정만 봐도 창원시가 그리 좋게 보지 않을 듯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