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08/6에 안동->청량리 무궁화를 타고 가다가 열차 맨 뒤에서 찍은 중앙선 반곡역 구내 선로와 승강장 모습.

가운데에 본선(통과선)이 있고 양쪽에 각각 상하행선 부본선(정차선)이 있는 구조는 인근 신림역과 동해남부선 안강역과 비슷하다.

반곡역은 1941년 중앙선 개통과 동시에 문을 열어서 여객, 화물 모두 취급하다가 1974년에 소화물, 1976년에 화물 취급을 중지했지. 그 후 2005년에 여객 취급마저 중지하여 중앙선 서원주~제천 구간 복선전철화로 폐역될 때까지 신호장 업무만 할 것으로 보였으나...

인근에 강원혁신도시가 들어서면서 갑자기 여객 수요가 부활했고 2014년에 여객 취급이 부활하여 지금도 무궁화 일부 열차가 정차하고 있어. 청량리~반곡을 1시간 20분 정도에 갈 수 있으니 꽤나 매력이 있는듯.

하지만 내후년에 중앙선 서원주~제천 구간이 복선전철화되면 선로 자체가 이설되어 버리니 폐역을 피할 수 없게 되었지.

물론 남원주역과 연계를 하긴 하겠지만 그래도 아쉬운건 사실. 강원혁신도시는 특이하게도 미래가 창창한 철도역이 아닌 시한부 인생을 살고 있는 철도역 역세권에 들어서버린 셈.

한편 사진에 찍히진 않았지만 반곡역사는 보존 가치를 인정받아 2005년에 등록문화재로 지정되었어. 그래서 폐역 이후에도 보존될 예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