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12월 22일 금요일
5년만에 드디어 경강선 KTX 개통
태백선돌아 나한정 스위치백 굽이굽이 돌아가며 줄곧 5시간반이 넘던 청량리->강릉 철도길이 100분으로 비약적으로 고속화 되었다
12월 22일... ? 1222 ?
1222라는 숫자는 공교롭게도
과거 2004년 3월 31일에 KTX개통을 앞두고 강제학살당했던 장거리 통일호 의 일인자
옛 #1222 부전 -> 청량리 통일호 열차의 상행열번이었다
하행열번은 #1221 통일호였으며 공교롭게도 부전역 , 청량리역 모두 매일 새벽 6시50분무렵 발차하고
12시간의 장대한 중앙선 국토종단 전역정차를 자랑했다
통일호가 그나마 도시통근형 통일호라는 전역정차 완행열차로 다닐때만 하더라도 그시절 청량리역은 과거1세대 철덕들의 놀이터였다
임시역사 플랩식전광판밑 개표실에 중앙선 에드몬슨 통일호 승차권 긁어모으려고 역무원에게 조공바치고
롯데리아+맥도날드+KFC+파파이스 가 자리잡던 구역사
(패스트푸드점들에게 철도청이 임시로 월세받아먹던 시절이었고, 청량리역 특성상 군인손님들이 많았다 지금은 민방위겠지..)
구 청량리역 건물 맨좌측 경춘선전용 바로타개찰구 개표실에서는 좌석지정 통일호(지정식통일호는 경춘선,충북선밖에 없었다) 경춘선 통일호
지정공통승차권 모을려고 난리부르스를 추었다
그때그시절 청량리역 개표실 누런 포대자루를 뒤져가며 승차권수집하다보면 차표에 뱉은 승객의 가래침등이 묻어있어서 엄청 고생했던터라
아예 고무장갑끼고 쓰레기환경미화원마냥 에드몬슨 보물찾기하던 기억이 생생하다
간이역같던 조그마하고 허름했던 강릉역이 상전벽해로 콜로세움 원형경기장처럼 거대해지고
태백선돌아서 나한정스위치백 기어가며 5시간반 걸리던 청량리 - 강릉 철길이 100분 ... 1시간 40분대로 빨라졌다 오래살고볼일이다
2005년에 청량리~덕소 복선전철화도 당시엔 혁명적으로 다가왔는데... 그건 시작에 불과했음 ㄷㄷ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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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