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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서북부 지역과 수도권을 잇는 청라~부천~강서간 간선급행버스(BRT) 이용객이 적어 오는 2020년까지 누적 적자가 약 70억 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부천~강서를 잇는 서울 구간 착공이 광명~서울간 민자고속도로 사업과 겹치면서 공사가 2020년 이후에나 가능하고, 서울 지역에서의 BRT 전용도로 건설이 쉽지않기 때문이다.

28일 시에 따르면 올해 BRT 이용객 저조로 위탁 운영 중인 인천교통공사에 지급해야할 적자 보조금이 약 8억 원에 달할 것으로 보고있다.

지난해 1일 평균 이용객 수가 2천810명일 때 8억 원의 적자가 발생했는데 올해 6월까지 1일 평균 이용객 수가 2천854명에 불과하기 때문이다.

앞서 한국개발연구원(KDI)이 지난 2006년 BRT 예비타당성 조사에서 예측한 하루 이용객 수가 2011년 5만4천45명, 2016년 4만948명, 2021년 4만1천857명이었던 것과 비교하면 약 7%에 그치고 있다.

BRT는 주요 도시를 연결하는 도로에 전용차로를 설치하고 급행으로 버스를 운행해 이용객들이 정확한 시간에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하는 시스템이다. 

시는 BRT 인천 구간 18.6㎞에 300억 원이 넘는 시비를 투입해 전용 도로를 건설했지만 개통부터 지난 5년간 누적된 적자는 약 36억 원에 이른다. 

문제는 수요가 많을 것으로 예상되는 서울 구간 착공이 광명~서울 구간 민자고속도로 개통 협의가 늦어지면서 지체되고 있고, 오는 2020년 서울 구간 사업이 진행된다 하더라도 BRT 전용도로 건설은 쉽지않다는 점이다.

전용도로 건설시 주변 도로에 대한 교통체증을 유발할 수 있는데다 대부분 인천시민이 이용하는 이 구간 개통에 서울시가 적극 나설 이유가 없기 때문이다.

전용도로 개설이 늦어지면 버스 전용차로를 같이 사용해야 하는데 BRT의 장점을 살릴 수 없게 된다. 

서울 구간이 개통된다 하더라도 반쪽 짜리 노선이 될 수 밖에 없는 상황인 것이다.

시 관계자는 “서울시에 서울구간 전용도로 설치를 독려하고 있지만 쉽지 않은 상황”이라며 “BRT 구간 이용객 수가 조금씩은 늘고 있어 적자는 지속적으로 줄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