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은 위례성으로 추정되는 풍납토성의 복원도)
물(水)은 중세국어에서는 ‘밀’ 이었는데, 고대국어에서 ‘-t’ 음가가 ‘-ㄹ’ 음가로 바뀐 것을 고려하면, 현대국어의 ‘물’, 현대일본어의 ‘みず’는
중세국어의 ‘밀’, 중세일본어의 ‘みづ’로서 같은 어원에서 분화된 대표적인 어휘이다.
‘미추홀(彌雛忽)’의 ‘미추(彌雛)’ 역시 당시 국어로서의 ‘水’의 음차된 것으로 보기에 타당하다.
‘홀(忽)’ 역시 중세국어의 곯→골(고을)로서 성읍(城邑)을 의미하는데, 고구려계 지명의 대표적인 특징이다. 일본어의 ‘くに’에 해당되는데, 현재는 ‘國’의 훈독으로서 쓰이는 이 어휘는 ‘城’의 훈독으로서 쓰였다.
즉, 미추홀은 현대어로 물고을, みずくに에 해당되는 의미를 가지며
이는 중세어로 밄곯, みづくに에 해당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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