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령 니가 포천시가지에 산다고 가정해봐

근데 갑자기 소흘에 신도시가 조성되면서 땅값도 엄청나게 올라갔어
아예 포천 시가지와는 독립되었다고 볼 수 있을 정도로, 서로간의 왕래도 적은 편이 됐지

그 상황에서, 소흘 신도시 사람이 포천 시가지를 보고 '구포천' 이라고 하는거야
분명 자기는 원래 포천이라는 동네에서 쭉 살고 있었는데, 소흘이라는 도시가 개발되며 졸지에 오래된 동네가 된 셈이지

원래도 소흘신도시 때문에 소흘에 비해 상대적으로 열등한 도시가 되었는데, 구포천이라는 명칭이 그 열등함에 못을 박아 버리는거야
당연히 기분 나쁠 수밖에 없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