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5년 8월 4일이었음. 왜 날짜를 기억하냐면 이날 훈련소 입소했거든.
서울역에서 여자친구와 아쉬운 작별인사를 하고 서울발 대구(동대구였나? 대구였나 기억이 가물가물함)행 KTX를 탔다. 훈련소 입소하기 너무 싫은데 케텍스는 왜 그렇게 빠르던지...
대구역에 내려서 15분간 기다리니 텰텰거리면서 3량짜리 디젤열차가 들어왔다. 난 무궁화호라 그래서 승차 후 객차에서 조용히 마음을 정리하려고 했는데...
부아아아앙 덜덜덜덜덜덜덜덜덜
열차가 속력을 낼때마다 차가 너무 떨리는 것이었다. 3량 디젤열차는 처음 타봐서 심히 당황했다. 소음 진동 때문에 멀미가 생길 지경이었다. 기차는 대체로 조용하고 멀미가 안생긴다는 고정관념이 깨지는 순간이었다.
창원역(신창원역인가? 가물가물함)에 도착해서 부모님이랑 뼈해장국 먹고 입소했다.
군 전역한지도 한참 됐지만 아직도 3량 디젤열차에 대한 기억은 사라지지 않는다. 화장실에서 오줌 싸는데 오줌빨이 열차 진동에 맞춰 떨어지더라.
NDC네
2005년이면 대구발 마산행 절반 대구발 진주행 절반 다녔을때네 3량 NDC가 다녔을 시절
그리고 창원역 맞을거다
NDC....나도 참 좋아했는데 한번도 못타봤지 - dc App
NDC였구나... 시트는 경춘선 객차에 있는 플라스틱 무궁화 의자랑 똑같았음. 체중 실리면 뒤로 조금 제껴지는 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