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금강산선 선형 지도를 제작하면서 오량~단발령 구간 스위치백만큼 눈에 들어오는 특이한 선형의 구간이 있었으니...

바로 탄감역 바로 북쪽의 반 루프 드리프트 선형이었음...

(걍 개인적으로 "탄감 드리프트"라 부르기로 함...)



위 짤이 탄감역 추정위치와 탄감 드리프트가 존재하는 부분의 구글어스 사진의 캡쳐부분임...

철갤러 여러분들은 위 짤에서 금강산선 노반 흔적과 탄감역 추정위치 그리고 탄감 드리프트 선형을 찾으셨는지...???

짤 속 남북을 종단하는 도로는 남한에선 김화읍에서 단절된 43번 국도이며 짤 윗부분은 굴파령(窟坡嶺, 411m) 남쪽 초입임...


이해를 돕기 위해 아래 이에 대해 표시한 짤을 올림...



위 짤을 보면 현재 공터 형태로 탄감역 흔적을 찾을 수 있으며 탄감 드리프트의 흔적도 꽤 확인하기 쉬울 정도로 선명히 남아 있음을 알 수 있음...


이러한 드리프트 구조가 왜 생겼는지 확인하여 보니...

짤에서 확인할 수 있듯이 드리프트 양끝 부분을 최단거리로 연결하면 약 400m가 나옴...

그러나 이 최단거리 연결 시 고도차는 해발고도 기준 약 18m로 45퍼밀의 경사도가 나옴...


이러한 지형상 제약을 극복하기 위해 당시 기술로는 어쩔 수 없이 최단거리의 약 4배에 해당하는 약 1.6km를 반 루프 드리프트 선형으로 처리하여 돌아간 것으로 추정됨...

(역시 험한 산악 지형이 많은 북한철도는 파헤칠수록 흥미로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