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배차가 제일 문제이긴한데 얘기가 많이 나왔으니 긴 말 않겠음.


2. 해운대역 폐선

기존 동해(남부)선이 갖던 가장 큰 장점이 해운대 해수욕장과 가깝고 도시철도도 바로 딱 붙어있어서 환승이 편리한 해운대역을 끼고 있었던 건데 이를 폐역시켜버림.

신해운대역도 나름 아파트 단지가 많은 좌동 쪽을 커버 해주고 있긴 하지만 너무 외진 곳에 있어서 수요를 끌어모으는 데 한계가 있음. 청사포나 미포 쪽은 포기하더라도 해운대역을 포기한 건 큰 실수라고 생각함.

차라리 반지하로 신해운대역 만들고 터널 뚫을 돈으로 해운대역을 살리는 게 더 나았다고 봄. 벡스코역 환승, 걸어서 10분,
열차 기다리는데 20분 걸리는 거 직접 경험해보고 이건 아니다 싶었음. 이미 불만을 얘기하기엔 늦었지만.


3. 반여동 쪽 역 배치

재송동 쪽은 버스 환승이 조금 아쉽기는 하지만 위치 자체는 나쁘지 않음. 하지만 반여동을 원동역이 제대로 커버할 수 있을지가 의문임.

일단 반여동 주민들은 일대 아파트단지(일명 선수촌) 쪽에서 버스를 타고 내려와 왕자맨션 앞 정류장에서 환승을 함. 이 인근 정류장 환승수요가 얼마나 많냐, 이 정류장에서 버스를 타면 리더기에 환승이라는 소리가 지겹도록 들릴 정도임.

물론 여기서 원동역을 걸어서 갈수는 있겠지만 정류장에서 환승을 해야될 경우 횡단보도 건너건너 가야돼서 다소 불편함.

안락동은 그나마 그런 불편은 덜 수 있고 아파트단지도 역이랑 그리 멀지 않아서 괜찮아 보임. 안락역이 수요처에 조금 멀리 떨어져 있는 점을 보완해줄 수 있을 것 같음.


4. 제발 역명 좀...

동해선이 유난히 역명 논란이 많은 노선 중 하나 였음. 벡스코역(전 시립미술관역), 센텀역(전 수영역), 동래역, 거제해맞이역이 대표적인데

백스코역은 멀쩡한 시립미술관 냅두고 바꿨는지 의문임. 들리는 얘기로는 집값 올리기 위한 인근 주민들의 님비라는 말이 있던데 확실히는 잘 모르겠음.

센텀역은 지금의 재송역이 센텀에게 재송이라는 이름을 줘버리고 재송역은 송수역이라는 이름을 가지는 게 어떤가 함. 송수라는 이름이 널리 쓰이지는 않지만 재송동을 이르는 옛 지명으로 실제 쓰이기도 했고, 철도역명 중에 이런 방식으로 안 쓰던 옛 지명을 끄집어내서 사용하는 선례가 있어서 나쁘지 않다고 봄.

동래역은 1호선과 환승도 안 될거 괜히 고집부리지말고 수안동 낙민동 합쳐서 수민역이 나아보임. 모덕역, 문전역의 예가 있으니 못 쓸것도 없고.

거제해맞이는... 더이상 설명이 필요없다. 해맞이라는 동네 이름 유래를 잘못 알고 있는 주민들의 역명 변경 요구를 무작정 받아들인 게 잘못임.


생각보다 글이 많이 길어졌는데 파면 팔수록 한도 끝도 없어서 이만 여기서 끝내야 겠음. 제발 이런 공공사업은 시간이 오래 걸리더라도 정부랑 지자체가 원만히 합의를 하고 진행했으면 함. 아예 안 맞으면 진행을 하지 말던가. 괜히 손발도 안 맞는데 손 댔다가 이도저도 아닌 어중이떠중이 좀 만들지 않았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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