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19에 #4855(청량리->아우라지 정선아리랑유람열차) 맨 뒤에서 찍은 중앙선, 경원선 청량리역 구내 선로.

1911년에 경원선 개통과 함께 문을 연 청량리역은 지금과 그 모습도 달랐을 뿐더러 역할도 많이 달랐던 것 같아.

지금이야 경원선 열차는 지하로 다니는 1호선과 특별열차인 DMZ트레인밖에 없지만 최초 개역시엔 경원선밖에 없었지. 그래서 분단되기 전에는 서울에서 가장 빨리 갈 수 있는 동해안이라 하면 원산이었고...

그러다가 1939년에 중앙선 청량리~양평 구간이 개통되었고 그 후 경춘선도 연결되어 지금에 가까운 모습으로 바뀌었지.

1973년에는 중앙선 청량리~제천 구간 전철화로 대한민국에서는 최초로 전철화된 역 중 한 곳이기도 해.

그 후 2005년 중앙선 청량리~덕소 복선전철화, 2010년 현 민자역사 준공, 2012년 경춘선 ITX 청춘 개통, 작년말 경강선 KTX 개통 등으로 지금의 모습을 갖춰나감.



출발하기 전에 찍은 사진.

당시 열차는 가장 동쪽 끝인 8번선에 정차해 있었는데 사진 왼쪽으로는 차량들을 유치하고 검수하는 선로들이 가득하다. 사진 왼쪽 끝에는 새마을 격하형 무궁화 특실도 보이고...



출발해서 바로 옆 7번선과 합쳐질 때 찍은 사진.

현재 청량리역 여객 취급용 선로 구조는 사진 왼쪽부터...

8~7번 : 무궁화, DMZ 트레인 등

6~5번 : 경강선 KTX

4~3번 : 경의중앙선 광역전철 및 경춘선 ITX 청춘

2~1번 : 경춘선 ITX 청춘 및 광역전철 등

으로 운영되고 있어. 1~2번은 원래 경춘선 무궁화가 시종착하던 저상홈이었으니 어찌보면 과거 역할을 물려받은 셈.



좀 더 가서 역을 빠져나오면서 찍은 사진.

과거에 비해 열차 통행량이 많아졌으면서도 깔끔해진 모습이다. 그렇지만 중앙선 광역전철 개통 후 그나마 많이 해결되었음에도 불구하고, 이 역과 회기역 사이에서는 여기저기서 평면교차가 일어나고 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