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역사는 고려시대로 올라간다

고려시대의 한양은 양주에 속해 있었는데, 양주의 관아가 있는 곳, 즉 양주의 중심지가 바로 현재의 건국대학교 캠퍼스 일대였음
지금은 그 자리에 광진구청이 서 있지
양주가 그냥 도시가 아니었음
양광도(양주+광주)라는 도명이 생길 정도로 큰 도시였지

조선이 세워지고 한양으로 천도하면서 한성부라는 새 행정구역이 생기고 정부에서 양주 관아를 지금 의정부 쪽으로 옮기면서 중심지도 같이 옮겨감
광진구 일대를 옛 양주라 하여 고양주면이라고 부름

옛날 영남대로 중 두 갈래가 송파나루를 거쳐서 자양사거리에서 좌회전해서 왕십리로 가는거랑, 하남 - 구천면로 - 천호동 - 광나루 - 광나루로 거쳐서 왕십리 가는 것이었다.
(하나는 지금 경부고속도로 선형)

그러다보니 도성으로 올라가는 사람들이 도성 들어가기 전에 하루 쉬는 곳이 옛 양주의 중심지인 화양리 일대가 된거지
처음엔 주막들이 생겨나다가 점점 기생집들도 생겨났겠지

일제강점기에는 왕십리-성수동-광장동을 잇는 경성궤도가 생겨났는데, 이때도 경성궤도 화양역 앞에는 기생집과 주막집이 꽤 많았다고 하네

그러다가 해방 이후에는 그 일대에 건국대학교가 들어서면서 대학 상권으로 바뀌기 시작했고, 지금에 이르게 된거지

1960년대까지 주택가였던 왕십리와는 차원이 다른 뼈대 있는 유흥가임